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KK 당하는데, 그냥 웃었다. 전에 당했던 기억도 나고.“

강속구 마무리 간의 정면 충돌. 굴욕을 당할 위기를 오히려 끝내기 승리로 뒤집은건 KT 위즈다운 뒷심이었다.

KT 위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KT는 전날 두산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로 7대6 대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에 앞서 굴욕도 당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9회말 오재일-배정대-황재균을 공 9개, 3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른바 '퍼펙트 이닝'을 달성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김택연은 10회말에도 김상수(6구 삼진) 박민석(3구 삼진)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려 5연속 삼진의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홍현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로하스의 안타,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가 이어지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기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우규민이 던져준 1이닝이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 두산한테 루징에 스윕까지 많이 당했다. 이상하게 대체선발 타이밍에 자꾸 두산이랑 붙고, 벤자민도 두산전에서 아프다 하지 않았나. 그날 더블헤더 두 경기 다 졌었다“고 돌아봤다.

전날 두산 김택연의 호투에 대해서는 “직구 투수니까, 좀 길어지면 어떻게 되려나? 싶었다. 아예 10회말 넘어가고 11회말에는 로하스부터 시작이니까…생각하고 있는데 볼넷이 나오더라“면서 “어 이러면 여기서 점수내야하는데? 했는데 다행히 점수가 났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순간을 돌아봤다.

하지만 끝내기 역전에 앞서 5연속 삼진을 떠올리면서 “난 그냥 웃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5월 10일 잠실 두산전을 떠올리며 “7회 무사 2,3루에서 김택연한테 KKK 당하고 진적도 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래도 이겼으니 돌아볼 수 있는 기억이다.

KT는 이에 앞서 8회 2사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했다. 박영현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10회초 우규민이 등판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은 “어차피 9회 되면 박영현이 나갈 거였다. 점수 주고 마무리를 내면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8회 1아웃까진 참았는데, 2아웃 잡길래 '그래 쓰자. 맞아도 (박)영현이가 맞는게 속이 덜 아프다. 카드 있는데 안쓰고 지면 억울하니까' 하는 심정이었다“며 웃었다.

“아마 시즌 초중반이었으면 10회초까지 영현이한테 맡겼을 거다. 그런데 요즘 (우)규민이 구위도 좋아지기도 했고, 10회까진(무리라고 봤다)….“

이강철 감독은 손꼽히는 '힐링 사령탑' 중 한명이기도 하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시즌중 KT로 이적한 오재일은 “이렇게 마음씨 좋은 감독님은 처음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령탑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선수 멘탈 관리? 내 멘탈 잡기도 힘들어.“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50건, 페이지 : 6/1025
    • [뉴스] 일주일 밖에 안 지났는데 또?…주장 완전히 ..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이 연타석으로 아치를 그렸다.채은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3-3으로 맞서 ..

      [24-08-08 21:16:00]
    • [뉴스] '꼴찌팀에 10승 투수가 2명이나' 에이스 ..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0승 투수가 벌써 2명째.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를 탈출했다.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3대0으로 ..

      [24-08-08 20:45:00]
    • [뉴스] 하루 미뤄진 요키시 출격→주말 LG전 최대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처음엔 몸살 증세였는데…이젠 잘 모르겠다. 일단 쉬라고 했다.“에릭 요키시의 오랜 기다림은 하루 더 연장됐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의 고민은 한층 커졌다.요키시의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24-08-08 20:21:00]
    • [뉴스] KKKKKKK '켈리 이을 에이스다' 에르난..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과연 반등의 기미를 보이던 케이시 켈리와 끝내 이별하고 데려올 만큼 위력적이었다.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에서..

      [24-08-08 20:04:00]
    • [뉴스] '동점포→동점 적시타' 화려한 이틀이었는데…..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21)이 만점 타격감을 뒤로 하고 교체됐다.김영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김영웅은 ..

      [24-08-08 19:52:00]
    • [뉴스] 요키시 데뷔전 하루 연기! 1시간 폭우→부슬..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거듭된 빗속에도 강행을 준비했던 8일 부산 롯데-NC전이 결국 우천 취소됐다. 늦어진 결단에 1만명 넘게 찾아온 야구팬들만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됐다.8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

      [24-08-08 19:14:00]
    • [뉴스] 오스틴의 환영! 새 외인 데뷔전에 '웰컴 투..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새 동료에게 웰컴포를 쏘아올렸다.오스틴은 8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1회초 첫타석에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오스틴은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4-08-08 19:06:00]
    • [뉴스] '고척 스타'의 작별 인사 “저 미국 가기 ..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외국인 선수에게 성대한 송별 행사를 열어준 키움 히어로즈. '고척 스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키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4-08-08 18:33:00]
    • [뉴스] “들이댈 수 없었다.“ 2점차에 필승조 투입..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초반에 무너뜨렸어야 했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터질듯 터지지 않는 타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LG는 최근 4연패에 빠져있다. 1위 KIA 타이거즈를 쫓아야할 상황인데 4위 ..

      [24-08-08 17:48: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