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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항이를 보면 '편하게 해라'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용장' 김태형 감독도 안쓰러워하는 남자가 있다.

롯데 자이언츠 최항(30)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2년간 뛰었던 전 소속팀 SSG 랜더스(SK 와이번스 포함)를 떠난 새 출발이었다. 7살 위의 친형이자 리빙 레전드인 최정과도 첫 이별.

SSG 시절부터 내야 전 포지션을 다 보는 멀티 백업이면서 한방을 지닌 선수였다. 다만 그 가능성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래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팀이 있어 기뻤다는 그다. 올시즌을 맞이하는 속내가 남달랐던 이유다.

1년내내 완전체 전력으로 시즌을 치르는 팀은 없다. 결국 전력 공백이 발생했을 때 슈퍼스타가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던지, 혹은 다른 선수가 그 빈 자리를 메우면서 최대한 승리를 추가하는 게 강팀의 조건이다.

올해 롯데는 부상자가 너무 잦다는 단점이 있지만, 김태형 감독이 시즌전부터 강조했던 “지금 당장 쓸수 있는 카드를 늘려놓은“ 게 주효하며 거듭된 부상에 잘 대처하고 있다. 그 결과가 5~6월 통합 1위(27승19패2무, 승률 5할8푼7리)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최항도 요긴하게 팀의 전력 공백을 메워준 선수다. 최항은 롯데가 부상에 신음했던 6월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4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부분을 메꿨다. 특히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2승1무)에서 7타수 6안타를 몰아쳤다.

김태형 감독은 “최항 같은 선수가 잘해주면 스스로는 자신감이 붙고, 팀 전체적으로는 빠지는 선수가 있어도 하나로 뭉치고 버텨내는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만, 최항은 정말 표정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애절함이 보일 정도다. '좀 편하게 해라' 말해주고 싶은데, 본인 성격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대견해했다.

최항은 “이제 투수와 싸운다는 느낌이 든다. 투수와의 승부를 기분좋게 해내야 오랫동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사직구장 응원가를 들으면서 '나도 부산사나이가 됐구나 실감한다'는 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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