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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잘 부탁합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롯데 김태형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한화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한화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사직구장을 찾은 한화 김경문 감독이 롯데 김태형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28일 현재 한화는 35승 2무 41패로 7위, 롯데는 34승 3무 40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한화와 롯데는 승차 없이 7, 8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5위 SSG와 3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두 팀은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한화는 주중 두산과 3연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고, 롯데는 리그 선두 KIA에 2승 1무를 기록하며 최근 경기 4연승을 질주 중이다.





경문 감독은 김태형 감독과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김경문 감독은 2018시즌 NC 감독으로 김태형 감독은 두산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친 것이 마지막이었다.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은 선수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1990~1991시즌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에서 감독 시절 김태형 감독이 배터리 코치를 맡기도 했다.

2018년 NC 감독으로 마지막 대결을 펼쳤던 김경문 감독이 한화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





경기장에 도착한 김경문 감독은 1루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1루 더그아웃에서 기다리던 김태형 감독도 김경문 감독을 보자마자 그라운드에 나와 인사를 했다.

김태형 감독은 옛 스승 김경문 감독에게 고개를 숙여 반갑게 인사를 했고, 김경문 감독도 예를 갖춰 김태형 감독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이제는 사제지간이 아닌 감독과 감독으로 만났기에 서로에게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짧은 안부와 함께 인사를 나눴다.

명장과 명장이 유니폼을 바꿔 입고 다시 만났다. 한화-롯데는 상위권 도약 위해 중요한 주말 3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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