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철벽 마무리가 무너졌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은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블론세이브의 멍에를 썼다. 1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1볼넷.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올랐다.

4월 19일 KT 위즈전 후 블론세이브도, 패배도 없었던 그다. 그사이 때론 멀티이닝, 경우에 따라 2이닝까지 책무가 주어졌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냈었다.

하지만 끝내 올시즌 2번째 블론이 새겨졌다. 필승조가 줄줄이 무너지며 등판은 예정보다 너무 빨랐고, 어깨는 너무 무거웠던 탓이다.

올시즌 26경기에 등판, 29⅔이닝을 소화하며 2패 14세이브를 기록중이다. 오승환 정해영 문승원 유영찬에 이은 구원 5위. FA를 앞두고 한층 더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시즌이다.

이날 직구 구위는 근래 최고였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커맨드도 인상적이었다. 포크볼 역시 상대의 허를 찌르며 존을 공략했다가도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하지만 부담이 너무 컸다. 전날 이미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절체절명의 9회말에 등판, 1이닝 무실점 2K 투구수 23개를 기록한 다음날이었다.

피차 불펜진이 어지럽게 무너진 상황. 하지만 롯데의 충격이 더 큰 패배였다.

발 윌커슨이 11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잘 버텼다. 투구수가 117개에 달했지만, 에이스다운 책임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8회초까지 8-3으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8회말 들어 구승민이 1사 후 2루타-폭투-적시타를 잇따라 허용했고, 다음 투수 김상수도 안타 2개를 잇따라 내주며 순식간에 8-5가 됐다.

결국 김원중이 8회 1사에 마운드에 올랐다. 김원중은 오스틴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선행주자 한명을 들여보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9회초 공격이 빠르게 끝나면서 짧은 휴식 후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과는 달리 포크볼 중심의 볼배합을 가져갔다.

안익훈의 안타, 신민재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됐고, 홍창기의 땅볼로 8-7 위태로운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서 요즘 타격감이 좋은 문성주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루수 나승엽의 글러브에 맞고 뒤로 빠진 안타였다.

김원중은 다음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역전 위기까지 몰렸지만,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고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투구수가 42개에 달했다. 롯데는 김도규가 10회말 신민재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패했다.

롯데는 구승민이 커리어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고, 가까스로 불펜을 지탱해주던 신인 전미르와 베테랑 김상수마저 잇따라 흔들리면서 불펜이 연쇄적으로 무너지고 있다. 김원중의 어깨는 앞으로도 더 무거울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59건, 페이지 : 6/1026
    • [뉴스] '퍼펙트보다 중요한 LG' 눈시울 붉어진 잠..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교체설까지 나왔던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켈리가 완봉승을 거둔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

      [24-06-26 07:46:00]
    • [뉴스] '올시즌 최고의 안타' 퍼펙트 제물될 뻔....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삼성 라이온즈가 때려낸 708개의 안타 중 그 어떤 안타보다도 값지고 소중했다.삼성 라이온즈의 윤정빈(25)이 팀을 퍼펙트 게임 최초의 희생자 위기에서 구출한 영웅이 됐다.윤정빈..

      [24-06-26 07:40:00]
    • [뉴스] 10년 무명 설움, 올스타로 감격의 인생 역..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독님, 코치님 믿음이 느껴집니다. 선수에게는 엄청난 힘입니다.“NC 다이노스는 내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에 단 1명의 베스트12도 배출하지 못했다..

      [24-06-26 07:34:00]
    • [뉴스] 복권 긁어보고 결정? 대체 외인 논란 이유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절망'이었던 외국인 선수의 부상. 이제는 또다른 기회가 되기 시작했다.KBO는 올 시즌부터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규정을 신설했다. 외국인선수가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 경기..

      [24-06-26 06:23:00]
    • [뉴스] “다 무너진 것 같았다.“ 6년전 최원태와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완봉해서, 이겨서 너무 좋은데 즐겁지가 않다.“한마디 한마디 마다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KBO리그 사상 최초의 '퍼펙트 포수'가 될 뻔했지만 9회에 그 꿈이 날아가버렸다.퍼펙트 게..

      [24-06-26 05:40:00]
    • [뉴스] '최강야구' 정현수? “공은 좋던데…“ 불펜..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해야겠다.“키움 외국인 타자 도슨이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힌 것, 흥 넘치고 끼가 많아서 만은 아니었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력, 도슨이 왜 자신이 올스타..

      [24-06-26 00:47:00]
    • [뉴스] 9회 기적의 역전 끝내기 쳤는데, 시무룩했던..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해야겠다.“키움 외국인 타자 도슨이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힌 것, 흥 넘치고 끼가 많아서 만은 아니었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력, 도슨이 왜 자신이 올스타..

      [24-06-26 00:47:00]
    • [뉴스] “최초의 퍼펙트 경기 할 수 있었는데...“..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나라 최초의 퍼펙트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9회초 윤정빈의 중전안타가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의 탄식이 나왔다. KBO리그 첫 퍼펙트 게임이 또 실패. LG 트윈스 6년차 외국인 ..

      [24-06-26 00:4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