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6-26 19:40:00]
![](https://sports.chosun.com/news/html/2024/06/26/2024062601002031400275861.jpg)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팬투표 1위인데 올스타전에 초청받지 못했던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감독 추천 선수로 드림 올스타에 뽑혔던 롯데 자이언츠의 손호영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김영웅이 대체 선수로 뽑히게 된 것.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연락을 받았는데 부상선수가 나와서 김영웅이 대체 선수로 가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내야수들이 다 올스타전을 가게 됐다“면서 김영웅이 들어가서 올스타 최다 배출 구단이 됐다고 하자 “삼성팬분들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다보니까 선수들이 인기가 많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삼성은 이번 올스타 팬투표에서 원태인(선발) 맥키넌(1루수) 류지혁(2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지명타자) 등 6명이 팬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이중 5명은 선수단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에서도 1위로 올스타에 선정됐으나 김영웅은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SSG 랜 더스 최정에게 최종순위에서 2위로 밀렸다. 마무리 오승환은 팬투표에서 2위에 올랐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1위로 올스타가 됐다.
이후 감독 추천 선수 선정에서도 김영웅은 뽑히지 못했다. 박감독은 이승현(57번)과 김영웅 김지찬 등 3명을 추천했으나 드림 올스타 감독인 이강철 감독은 이승현과 김지찬은 올스타전 명단에 올렸으나 김영웅은 뽑지 않았다. 감독 추천 선수에 내야수는 두산 베어스 양석환과 롯데 손호영 등 2명만 뽑혔다.
팬투표 1위에 오르고 올스타전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는 드림 올스타에 김영웅과 함께 나눔 올스타에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 김태군 소크라테스(외야수 3위) 등 총 4명이다.
박 감독은 지난 25일 김영웅이 뽑히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손호영이 허벅지 부상으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올스타전 출전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결국 손호영의 대체 선수로 김영웅이 뽑히게 돼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삼성은 이로써 올스타 베스트 12에 6명, 감독 추천선수 3명 등 총 9명의 올스타를 배출하게 됐다.
김영웅은 25일까지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6리(282타수 75안타) 16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팀내 안타 2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 등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영건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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