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제가 마무리투수 잖아요.“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는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기자단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어린이 팬에게는 선수와 인터뷰할 기회가 주어졌다. 대상 선수는 주현상(32).

수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야구를 포지션 추천부터 친한 선수까지. 동심 가득한 질문이 이어졌다.

질문 하나 하나 아이들의 눈높이로 대답을 하던 주현상에게 잠시 고민에 빠지게 한 질문이 하나 있었다. “라이벌 선수가 누군가요“라는 물음.

잠시 고민에 빠진 주현상은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선수“라고 답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23개의 세이브를 거두는 등 세이브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질문을 받을 시점에서도 오승환은 21개의 세이브로 단독 1위를 달렸다.

KBO리그 최초로 4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많은 투수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오승환을 향한 존경과 함께 한 팀의 마무리투수로서의 책임감을 담은 주현상의 답이었다.

주현상은 “내가 마무리 투수이기도 하고, 현재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현상은 경기를 마친 뒤 “존경스럽고, 배울 점이 많아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주현상은 오승환을 라이벌로 꼽기에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마무리투수 경쟁을 펼쳤던 그는 출발은 셋업맨이었지만, 4월 초 안정감을 인정받으며 마무리투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내야수로 팀에 입단한 그는 투수로 전향해 2021년부터 나서기 시작했고, 올해 33경기에서 5승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66으로 한화의 새로운 클로저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청주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은 주현상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청주우암초-청주중-청주고를 졸업한 '청주 토박이'인 그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청주구장을 밟았다. 8년 전에는 야수로 밟았고, 이번에는 투수였다.

주현상은 “청주야구장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인데 야수일 때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았다“라며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이 와서 부담이 되긴 했는데 잘 못했을 때였다. 고향에서 8년만에 경기를 하는데 지금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

청주에서 두 경기에 나와 각각 1이닝, 1⅓이닝을 던져 팀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올렸다. 고향 땅에서 완전히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던 순간.

주현상은 지난 24일 발표된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대받게 됐다. 주현상의 '야구 인생'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59건, 페이지 : 57/1026
    • [뉴스] 호우주의보에도 92.8% 채웠는데... 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고 인기팀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게다가 이들이 1,2위다. 평일이라도 야구장에 오지 않을 수가 없다.잠실구장이 평일에 매진을 기록했다. KIA와 LG가 만난 10일 잠실구..

      [24-07-10 19:49:00]
    • [뉴스] '제가 LG 새 4번 타자입니다' 문보경 선..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문보경이 4번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스스로 4번 타자임을 입증했다.문보경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4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24-07-10 19:03:00]
    • [뉴스] 일회성 아니다. 염갈량의 중심타선 수술. 핵..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년 빨리 시작한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중심 타선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그 중심은 '4번 문보경'이다.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새로운 타선..

      [24-07-10 18:39:00]
    • [뉴스] 젊은팀 롯데? 20년차 베테랑도 실수한다.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첫 타석 볼넷이 아쉽다. 맞더라도 승부했어야지.“힘겹게 무승부를 만들었는데, 베테랑 필승조의 치명적 실책이 패인이 됐다. 하지만 '용장'은 화내지 않았다.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인천..

      [24-07-10 18:31:00]
    • [뉴스] “나도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네일의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후반 실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구위의 문제보다는 볼배합의 문제로 봤다.네일은 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24-07-10 17:40:00]
    • [뉴스] 최형우 김도영만 보면 미소가 절로, 그라운드..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2위 LG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KIA 선수단에 웃음꽃이 폈다.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 비 예보가 사라진 그라운드가 여름 햇살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날 LG와의 주..

      [24-07-10 17:29:00]
    • [뉴스] “야구가 만만치 않다“는 MOON, 그래도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가 만만치 않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리틀 몬스터' 황준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패전 ..

      [24-07-10 17:20:00]
    • [뉴스] SSG 완전체? 사령탑도 궁금하다. 11일만..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 타선의 중심이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사령탑도 화색이다.SSG는 10일 1군 엔트리에 에레디아를 등록하고 최상민을 말소했다.이날 SSG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시리즈 2차전을 펼친..

      [24-07-10 16:52:00]
    • [뉴스] 염갈량이 밝힌 '김거최'의 이유. “김도영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에겐 4점이나 1점이나 똑같았다.“LG 트윈스는 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서 2-5로 뒤진 6회초 1사 2,3루서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걸러 만루를 만든 뒤 최형우와 승부를 ..

      [24-07-10 16:39:00]
    • [뉴스] “박해민도 실수한다“ 타자 전향, 초보 외야..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 수비 잘하는 박해민도 실수할 수 있다.“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보기 드문 수비 실수를 저지른 제자 장재영을 감쌌다.홍 감독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

      [24-07-10 16:27: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