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좀 쉬라고 1군에서 말소까지 시켰더니 물폭탄을 들고 홀로 달려 나왔다. 마음 고생 겪은 후배의 첫 홀드를 축하하기 위해서다.





KIA 타이거즈가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대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가 이어졌다. LG 선발 엔스와 KIA 선발 알드레드가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5회초 KIA 3루수 김도영의 실책으로 시작된 찬스를 LG가 놓치지 않으며 2점을 먼저 뽑았다.

평범한 타구를 다리 사이로 빠뜨린 김도영에게 곧바로 만회할 기회가 찾아왔다. 5회말 2사 후 최원준, 박찬호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가 김도영 앞에 놓였다. 김도영은 엔스의 초구 150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터트렸다. 김도영의 데뷔 첫 만루포다.

반전은 계속된다. 7회초 KIA가 장현식을 올렸지만 선두타자 박동원이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4-3으로 추격했다. 이어 문보경과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KIA는 곧바로 이날 1군에 올라온 김대유를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 박해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1아웃. 이어 신민재 타석에서 포수 한준수가 3루로 견제구를 던져 귀루가 늦은 문보경을 잡아냈다. 한숨 돌린 김대유는 볼넷과 폭투로 다시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1점차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8회초 KIA 투수가 전상현으로 바뀐 가운데 선두 안익훈이 중전안타를 쳤다. 김현수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가 4-5로 역전됐다.

마지막 반전이 남았다. 김도영의 데뷔 첫 만루포가 이대로 묻히게 되는 상황을 놔두지 않은 두 명의 베테랑이 있었다.





8회말 1사 후 최형우가 LG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이어 나성범이 10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9회초 등판한 정해영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반전을 거듭한 드라마가 KIA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1군에 등록된 김대유는 7회초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막아내며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올 시즌 첫 홀드도 수확했다.





경기 후 김대유가 수훈선수 인터뷰를 마치는 순간 양동이를 든 양현종이 더그아웃에서 변개처럼 달려나와 물을 '투하'했다. 김대유가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눈부신 물보라가 그라운드를 장식했다.

양현종은 18일 LG전 선발 등판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경기 도중 팔 저림 증세로 73개의 공만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다음 날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을 설득해 10일 간의 강제 휴식을 결정했다.





1군 엔트리에서는 빠졌지만, 양현종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계속 응원했다. 이날 김대유의 첫 홀드를 챙긴 것도 양현종이다.





FA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KIA로 온 김대유는 지난해 41경기서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고 올시즌엔 8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6일 2군으로 내려갔다가 2주만에 다시 올라온 김대유의 올 시즌 첫 홀드를 챙긴 양현종의 마음 씀씀이가 빛난 밤이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877건, 페이지 : 57/988
    • [뉴스] 63구면 OK! 32일만의 복귀전 승리…삼성..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확실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자랑했다.데니 레예스(28·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5안타 ..

      [24-09-12 23:10:00]
    • [뉴스] 염경엽 감독은 왜, 2달 만에 돌아온 3할2..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당분간 대타로만 쓴다.“어렵사리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그런데 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타율 3할2푼 타자를 대타로만 쓴다는 것일까.문성주는 우측 복사근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

      [24-09-12 23:05:00]
    • [뉴스] '우승전선 이상무' 박찬호 5출루→라우어 9..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올시즌 천적 관계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실점은 커녕 출루마저 꽁꽁 틀어막았고, 장단 15안타 불방망이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KIA 타이거즈는..

      [24-09-12 21:29:00]
    • [뉴스] 피가로-클로이드 이후 9년 만! '박병호 2..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삼성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3연승을 달리..

      [24-09-12 21:19:00]
    • [뉴스] “오늘은 김기중이 나갑니다“…등판 밀린 류현..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일단 (김)기중이 나갑니다.“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김기중을 예고했다.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이 등판..

      [24-09-12 19:21:00]
    • [뉴스] KIA엔 매우 민감한 사안, 키움 경기 취소..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외국인 선수들이 예정대로 나갑니다.“KIA 타이거즈에는 민감할 수 있는 문제,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될까.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차근차근 줄여가고 있다. ..

      [24-09-12 18:40:00]
    • [뉴스] “감동받았다. 의미 있는 선물로…“ 박준순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1일 열린 2025 신인드래프트.삼성 라이온즈 이종열 단장은 “시즌 전 삼성은 하위권으로 예상됐지만, 지금 상위권에 있다. 이 모든 것들이 팬 분들 덕분이다. 팬들께 보답할 수 있는 선수를..

      [24-09-12 18:02:00]
    • [뉴스] 롯데 날벼락! “손성빈 손목부상→타격불가“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손성빈은 지금 타격을 할수 없는 상태다.“롯데 자이언츠 안방에 비상이 걸렸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유강남의 뒤를 이어 주전 포수 노릇을 해온 손성빈도 부상에 직면했다.롯데는 현..

      [24-09-12 17:53:00]
    • [뉴스] 잠실 LG-키움전, 우천 취소...26일 예..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양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12일 잠실구장은 오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오락가락했다. 그리고 경기 약 3시간 전인 오후 3시30분경부터..

      [24-09-12 17:05: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