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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해야겠다.“

키움 외국인 타자 도슨이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힌 것, 흥 넘치고 끼가 많아서 만은 아니었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력, 도슨이 왜 자신이 올스타인지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도슨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회말 2사 1, 2루 상황 4-5 경기를 6대5로 뒤집는 기적의 역전 결승 끝내기 2루타를 치며 영웅이 됐다.

도슨은 패색이 짙었던 9회말 2사 1, 2루 상황서 NC 마무리 이용찬의 공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만들어냈다. KBO리그 데뷔 후 자신의 첫 끝내기 안타가 중요할 때 터졌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왜 패색이 짙었다고 했느냐면, 분위기가 키움에는 최악이었다. 8회 무사 만루 찬스서 최주환이 병살타를 치며 2점차 뒤지는 상황 1점밖에 추격을 못했다. 9회에는 선두 대타 변상권이 안타를 쳤는데, 김재현이 스리번트를 하다 아웃됐다.

그래도 하늘이 키움을 살려준 건, NC 대수비 유격수 김주원이 실책을 저지르며 2사 1루가 돼야할 상황이 1사 1, 2루가 됐다는 것. 이날 감이 안좋았던 이주형이 삼진을 당했지만,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도슨까지 찬스가 이어진 게 컸다.

도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5푼5리 9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최강의 2번타자로 자리매김 중이었다. 여기에 적극적인 셀프 홍보로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되는 감격을 누렸다. 팬 투표에서는 타 후보들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대역전극을 만든 것이다.

도슨은 경기 후 “경기를 끝내는 안타를 쳐 너무 기쁘다. 사실 홈런이라고 생각했는데 넘어가지 않아 그게 아쉽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유쾌한 농담을 끝내기 소감으로 밝혔다.

도슨은 안타 상황에 대해 “항상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상대 투수(이용찬)이 스플리터가 좋은 선수다. 타석에서 그 공을 기다렸다.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했다.

도슨은 마지막으로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하지만 연연하지 않는다. 나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다. 선수 생활을 하며 이런 고타율을 기록해본 적이 없다. 그저 지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만 다 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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