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날 케이시 켈리의 1안타 완봉에는 못미쳤지만 디트릭 엔스도 시즌 두번째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LG 트윈스의 엔스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썼다. 투구수는 98개. 최고 152㎞의 빠른 직구(43개)와 커터(24개), 커브(17개), 체인지업(12개), 슬라이더(2개) 등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마치 전날 켈리는 보는 듯했다.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한 것. 그러나 4회초 선두 김헌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대기록이 일찍 깨졌다. 위기가 찾아왔다.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을 때 김헌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의 위기.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맥키넌에겐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박병호를 150㎞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며 마쳤다.

5회초에도 1사후 강민호와 이성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지만 전병우와 김헌곤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4,5회를 지나며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5회까지 86개. 6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98개까지 늘어나며 7회초에 결국 정우영으로 교체됐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도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기 때문에 선발 투수로서 선취점을 뺏기지 않는게 중요했는데 엔스가 위기를 잘 넘기면서 끝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LG는 7회말 김범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1-1 동점인 9회말엔 1사 만루서 김범석의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잡지 못하는 끝내기 실책을 해 2대1로 승리. 엔스의 6이닝 무실점의 호투가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엔스는 비록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85에서 4.53으로 좋아졌다.

3회까지 잘 던져 퍼펙트 욕심이 없었을까. 경기후 만난 엔스는 “켈리에게 어제 그런 상황이 있어서 나도 생각을 하긴 했었다“고 웃으며 “그러나 3회 이후 그냥 행운을 빌자고 생각했고, 1구, 1구에 집중하고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지고,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하고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켈리의 전날 퍼펙트에 가까운 1안타 무4사구 완봉승이 엔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됐다고. “켈리 등판은 놀라웠다. 나도 보는데 감탄만 나오고 엄청 즐겁고 행복했다“는 엔스는 “켈리가 워낙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나도 그런 부분을 배우고 따라가는 것 같다. 오늘 야구장에 나오면서 굉장히 동기부여가 됐다. 내가 해야될 것만 잘하면 좋은 일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4회초 박병호를 잡을 때 유독 세리머니가 컸다고 하자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0-0인데 2사 1,2루의 위기였다. 그 이닝에 공도 많이 던진 상태라서 나도 모르게 상기되고 흥분했던 것 같다“며 “삼진을 잡고 끝내기 나도 모르게 감정이 나왔고, 그 삼진이 나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우리가 경기를 좀 더 대등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줘서 그런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무실점을 했다는 점에 굉장히 뿌듯한 모습. “최근엔 위기 상황에서 빠져 나올 뻔하다가 점수를 주기도 했다“면서 “오늘은 억제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위기에서 더 집중을 했다. 특히 상대 선발 코너가 굉장히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고,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858건, 페이지 : 50/986
    • [뉴스] 173SV 주무기를 단숨에 흡수했다…구단 역..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갑자기 습득한 거 같더라고요.“지난 19일. NC 다이노스의 구단에는 또 하나의 역사가 새겨졌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NC에 입단한 임상현(19)이 한..

      [24-09-19 20:19:00]
    • [뉴스] 천하의 류현진을 흔들었다…'만루 천재', 이..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천재환(30)이 데뷔 첫 만루포를 날렸다.천재환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

      [24-09-19 19:29:00]
    • [뉴스] 투구 중 갑자기 '털썩'...부상 대체 외인..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잠실 두산전에서 자진 강판했다.스타우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3으로 뒤진 2회말 2사 2루에서 정수빈에게 볼..

      [24-09-19 19:21:00]
    • [뉴스] '연휴 끝+평일 오후' 그런데 완판이라니....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KBO리그, 열기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전 입장권이 완판됐다. 홈팀 두산은 경기 시작 19분..

      [24-09-19 18:20:00]
    • [뉴스] “아쉽고, 안타깝고, 미안하다“ 극심한 통증..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3년 만에 맞이할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삼성 박진만 감독으로선 사령탑 부임 후 첫 포스트시즌이다. 설렘 속에 준비하던 삼성에 닥친 대형 악재. 불펜 핵 최지광의 수술 이탈이다.삼성 ..

      [24-09-19 17:50:00]
    • [뉴스] “어젠 숙소에 있었는데...“ '이석증' 최..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석증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느껴 선발에서 제외됐던 LG 트윈스 최원태가 두번째 투수로 나올 예정이다.LG 염경엽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최원태가..

      [24-09-19 17:36:00]
    • [뉴스] '척추 피로골절' KIA 윤영철 돌아온다!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윤영철(20)의 1군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KIA 이범호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윤영철을 21일 광주 NC전에 콜업할 예정“이라..

      [24-09-19 17:17:00]
    • [뉴스] '형우야 고생했다' 정규시즌 우승 모자 쓰고..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두산 박흥식 코치가 우승 모자를 쓰고 인사를 건넨 제자 최형우를 꼭 안아주며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했다.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19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잠실..

      [24-09-19 16:58:00]
    • [뉴스] “손가락이 부어서…“ 김상수, 친정 삼성 상..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내야수 김상수가 부상으로 하루 쉬어간다.김상수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경기 타격 과정에서 발생한 손가락 ..

      [24-09-19 16:53:00]
    • [뉴스] 김태형도 조심스러운 김진욱의 상무 입대. “..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끝나고 보면 알지 않겠나.“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왼손 유망주 김진욱의 내년 상무 입대 여부다.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진욱은 올해 상무에 지원을 했고 ..

      [24-09-19 16:40: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