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에도 반전은 없었다. 7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0개. 특급 잠수함은 홈런 공장도, 홈런 군단도 두렵지 않다.

KT 위즈 고영표가 부상 복귀 후 첫승을 거뒀다.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면서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회초에 장성우가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잡은 KT는 후반 추가점까지 내면서 6대1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KT는 고영표가 혼자서 7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8,9회를 김민, 김민수를 투입해 출혈 없이 끝낼 수 있었다. 고영표는 7이닝을 더지면서도 투구수는 83개에 불과했다. 사실 8회에도 등판할 수 있었지만, 더이상 무리하지 않고 내려왔다.

고영표의 SSG전 강세는 또 이어졌다. 고영표는 유독 SSG를 상대로 강했다. 군 복무 후 첫 10승 투수가 된 2021시즌부터 올해까지 약 4년의 시간 동안 SSG전에 12경기에 등판해 8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98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승률이 무려 0.889다. 완봉승도 한차례 있었다. 82이닝을 상대하면서 볼넷은 8개에 불과했다. 원래 제구력이 좋은 투수지만, SSG를 만나면 더욱 정교해진다.

타자친화형 구장,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손꼽히는 인천 SSG랜더스필드도 고영표에게는 어려운 무대가 아니다. 인천 원정으로 범위를 좁혀도 6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인천에 오면 패전도 없었을 정도다.

같은 기간 동안 SSG의 주요 타자들은 고영표의 공에 제대로 손도 대지 못했다. 홈런을 친 타자는 최정(1개), 한유섬(2개), 정의윤(1개) 뿐이다. 상대 타율도 저조하다. 추신수는 20타수 4안타, 최정은 32타수 9안타, 최지훈은 38타수 10안타, 한유섬은 27타수 5안타, 박성한은 29타수 4안타로 대부분 1~2할대 상대 타율을 기록했다. 기록이 보여주듯 SSG 타자들이 유독 고영표를 상대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고영표는 일단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간다.

SSG는 이날 고영표를 공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평소와 다른 패턴으로, 더 집요하게 공략 포인트들을 만들어서 경기에 돌입했지만 막상 고영표와의 실전 상대에서 100% 보여주지 못했다. 빠른 카운트에 치고, 타석에 바짝 붙어 적극적으로도 쳐보고, 볼을 골라도 봤지만 생각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부상으로 2개월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던 고영표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초반 난타를 당하며 5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날 SSG를 상대로는 정교한 투구가 살아나면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간절히 '에이스'의 복귀를 기다리던 KT도 마침내 숨통이 트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925건, 페이지 : 5/993
    • [뉴스] 2025 KBO리그 3월 22일 개막, 올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5 KBO리그 개막일이 확정됐다.KBO는 27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2025 정규시즌 경기 일정 편성 원칙 등을 확정했다.페넌트레이스 개막일은 3월 22일로 결정됐다. 올해와 마찬가..

      [24-09-27 15:22:00]
    • [뉴스] '배찬승 계약금 4억원' 삼성, 신인 선수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라운드픽 배찬승(대구고)을 비롯한 2025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삼성은 27일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대구고 투수 배찬승과 계약금..

      [24-09-27 15:19:00]
    • [뉴스] “김도영 40-40? 내가 반즈시 막는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남은 경기는 3경기. 프로야구 역사상 토종 선수의 새 역사를 열기까지 필요한 것은 홈런 2개.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도전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이미 팀은 ..

      [24-09-27 12:21:00]
    • [뉴스] 개점휴업 보름째…KS 나서야 할 외인 등판,..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개점휴업 보름 째.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는 최근 선수단과 동행 중이나 마운드엔 서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롯데전 6이닝 1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째를 따낸..

      [24-09-27 11:30:00]
    • [뉴스] '김태훈 1억2천만원' NC, 2025년 신인선수 계약 마..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2025 신인 드래프트 선발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 했다.NC는 26일 '9명의 신인 및 2명의 육성 선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명권 트레이드로 11명 중 9명을 선발한 NC는 최상위 라운더로 지명한 김태훈(2라운드)과 계약금 ..

      [24-09-27 11:19:00]
    • [뉴스] 80억 포수→차세대 마무리→19세 신인…20..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의 부임과 함께 뜨거운 기대를 안고 시작한 2024시즌이었다. 하지만 7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란 좌절에 직면했다.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이미..

      [24-09-27 11:15:00]
    • [뉴스] “빅보스라 불러줘“ 괴짜 감독, 계약 마지막..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빅보스라 불러달라.“2021년 10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 이어 니혼햄 파이터즈 지휘봉을 잡은 신조 쓰요시는 이렇게 말했다. 팀 리빌딩이라는 목표를 안고 출발하는 가운데 감독이라는 딱딱..

      [24-09-27 10:52:00]
    • [뉴스] '롤모델' 대선배와 평행이론? 19년만에 구..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9년만에 구원투수가 승률왕에 오르게 될까.주인공은 KT 위즈의 마무리 박영현이다. 26일까지 10승2패 2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004년 조용준 이후 20년만에 10승-20세이브를 기록..

      [24-09-27 10:4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