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직의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 추락하는 1위 KIA 타이거즈에 날개가 없다.

KIA가 3연패에 빠졌다. KIA는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대17로 완패를 당했다.

단순히 1패의 문제는 아니다. 주중 부산 원정 3연전부터 이어온 묘한 분위기와 무력감이 KIA를 휘감고 있다. 발단은 25일 경기였다. 지난 주말 KIA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하고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 원정에 나섰다.

우려는 있었다. 올 시즌 KIA는 롯데를 상대로 유독 약했다. 이날 맞대결을 하기 전까지 3승5패로 열세. 가장 최근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대였다.

3연전 첫날인 25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한 KIA 타선은 초반부터 롯데 선발 나균안을 두들기며 4회초까지 14-1로 앞섰다. 이미 13점 차. 사실상 초반에 끝난 게임처럼 보였다.

그런데 반전은 거기서부터 시작이었다. 네일을 계속 밀어부쳤는데, 맞아나가기 시작했다. 4회말에만 6실점을 하고 수비 실책도 더해지며 조금씩 점수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7회말에 14-15, 역전까지 허용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네일의 승리 요건을 갖춰주고, 휴식 인원이 많은 불펜 사정을 감안해 조금 더 많은 이닝을 맡겼는데 결과는 최악이었다. 두팀은 5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인 끝에 15대15 무승부로 끝이 났다.

패배는 아니었지만, 내상은 컸다. KIA는 사직 3연전에서 싹쓸이 스윕패를 당했다. 무승부 다음날에도 초반 3-0으로 앞섰지만 동점, 역전까지 허용하며 4대6으로 졌고, 3연전 마지막날에도 1-0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선발-불펜 할 것 없이 얻어맞으며 2대11로 완패를 당했다. 악몽 같은 사직 3연전이었다.

홈으로 돌아온 KIA는 28일 키움전에서 또 무너졌다. NC를 스윕하고 광주 원정에 나선 키움은 KIA 선발 임기영을 두들겼고, 임기영이 1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난 후 두번째 투수 김건국은 1이닝 동안 무려 10실점(8자책)을 했다. KIA는 3회초 한 이닝에만 10실점을 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뒤늦게 타선이 6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너무 점수 차가 커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13점 차를 따라잡힐 때는 한순간 같았으나, 마지막 11점 차를 따라잡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양현종이 빠진 빈 자리가 커 보인다. 네일도 시즌 초반의 위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마무리 정해영도 부상으로 이탈했고, 불펜진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그동안 버텨오며 이기던 KIA의 장점들이 모두 사라졌다.

KIA가 추락하면서 2위 삼성이 어느새 0.5경기 차까지 쫓아왔다. 한 차례 LG에게 1위를 내줬다가 금새 선두를 회복했던 KIA지만, 다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일단 전반기를 잘 마무리한 후 올스타 휴식기 이후 재정비를 노려봐야 한다. KIA는 이번 주말 키움과의 시리즈가 끝난 후 다음주 대구에서 삼성과 1,2위 대결을 펼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40건, 페이지 : 46/1024
    • [뉴스] “너무 좋은데요?“ 국대 에이스&복덩이 이적..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무 좋았어요.“두산 베어스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피치컴'을 활용했다.지난 16일 KBO리그는 피치컴을 시범도입했다.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

      [24-07-19 09:15:00]
    • [뉴스] 금강불괴가 최대 장점인데…'윈나우' 롯데,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승청부사와 발맞출 80억 포수가 시즌아웃됐다. '윈나우'를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의 여름 대반격 시나리오에 먹구름이 끼었다.롯데 구단은 18일 “유강남의 무릎수술이 예정대로 잘 진행됐다. ..

      [24-07-19 08:41:00]
    • [뉴스] 낯선 이국땅, 실전 1경기도 못뛰고 바로 K..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본인이 빨리 적응하고 싶다고 하더라.“실전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삼성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 과연 데뷔전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삼성 라이온즈는 야심차게 영입했던 맥키넌을 퇴..

      [24-07-19 08:25:00]
    • [뉴스] '사랑하는 아들 품고 인터뷰' 만루포 터뜨리..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팀에 보템이 되지 않는다는 미안한 마음에 주장직도 반납했던 오지환이 부상에서 돌아와 66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린 뒤 활짝 웃었다.3대0 앞서고 있던 3회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 ..

      [24-07-19 07:47:00]
    • [뉴스] '군필 왼손' 2안타 1볼넷 3실점에도 염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왼손 불펜 투수를 2명 보유하게 됐다.LG는 상무에서 제대한 임준형을 다음날인 16일 곧바로 1군에 합류시켰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엔 김유영이 1군에 복귀했다. 왼손 ..

      [24-07-19 07:40:00]
    • [뉴스] “마음이 안좋더라...“ 함께 우승을 꿈꿨던..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열정이 많은 선수인데….“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옛 제자인 SSG 랜더스의 김광현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보였다.김광현은 지난 17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서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

      [24-07-19 06:44:00]
    • [뉴스] 젊은 초보 감독이라 믿기 힘들다...부상, ..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김도현이 금요일 경기 선발?부상으로, 비로 복잡해진 KIA 타이거즈의 선발 로테이션. 이범호 감독은 어떻게 정리했을까.이 감독은 선발진 부상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이의리가 팔꿈..

      [24-07-19 05:41:00]
    • [뉴스] “불편함 없다“더니 피치컴 적응 마쳤다! 연..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곽빈(25·두산 베어스)이 피치컴 적응을 완벽하게 마쳤다.곽빈은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2안타(1홈런) 4사구 2개 4탈삼진 2..

      [24-07-19 05:10:00]
    • [뉴스] 롯데, 잠수함 투수 보강했다…'퓨처스 ERA..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투수 신병률(28)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선수 이동현황 공지를 통해 투수 신병률의 이적을 알렸다.신병률은 지난 11일 KT에서 웨이버..

      [24-07-19 00:01:00]
    • [뉴스] “112투 역투 국가대표 에이스다웠다“…7이..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두산은 1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49승2무44패를 기록했다..

      [24-07-18 23:32: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