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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등을 보며 자랐잖아요“ 9년 연속 20홈런, 또하나의 이정표 세운 레전드 바라본 동생의 마음 [부산포커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요즘 타격감이 안 좋다고 투덜대더니만…“

SSG 랜더스 최정(37)이 또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형이 또한번 '살아있는 전설'의 존재감을 공고히 한 날, 동생도 맹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최정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KT 벤자민의 포크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6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경기만의 홈런공장 재가동이다.

이날 홈런으로 최정은 데이비슨(NC, 24개) 로하스(KT) 김도영(KIA, 이상 21개)에 이어 강백호(KT, 20개)와 함께 홈런 공동 4위에 오름과 동시에 2016년 이후 9년 연속 20홈런(40-46-36-29-33-35-26-29-20)이란 대기록을 수립했다. 야구선수로선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건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 클래스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프로야구 홈런 관련 기록을 모두 바꿀 기세의 최정이다. 이미 통산 홈런수 478개로 '국민타자' 이승엽을 넘어 통산 1위를 질주중이다.

9년 연속 20홈런은 박병호(삼성)에 이어 역대 2번째다. 만약 최정이 내년에도 20홈런 이상을 때려낸다면, 프로야구 전인미답의 10년 연속 20홈런 이정표에 도달할 수 있다.

최정이 매년 '최소한의 목표'로 제시하는 두자릿수 홈런 부문은 무려 19시즌을 달성, 역시 현재 진행형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은날 롯데 자이언츠 최항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부상으로 빠진 손호영, 고승민을 잠시 잊게 했다. 4회말 1-1에서 때린 결승타 겸 역전타, 그리고 5회말 7-1로 승기를 굳힌 1타점 3루타가 모두 최항의 몫이었다.

올시즌 타율 2할5푼8리. 주 포지션은 2루지만, 팀이 필요로 할때마다 1루와 3루까지 커버한다. 왼손 대타 역할로도 쏠쏠하다.

2012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이래 지난해까지 12년간 SK-SSG에서 형과 함께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 방출됐고, 롯데의 부름을 받아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다.

경기 후 만난 최항은 9년 연속 20홈런에 도달한 형의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다. 최항은 “어제 통화했는데, 타격감이 안 좋다더니…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시즌 타격에 아쉬움이 남다보니 최정에게도 하소연을 했다. 최정은 '힘이 너무 들어가서 굳어있다. 힘을 좀 빼고 치라'는 조언을 했다고.

최항은 “김주찬 코치님, 임훈 코치님, 형까지 모두가 같은 점을 지적했다. 정말 그게 문제였던 것 같다“면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잘 준비한 게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 좋은 느낌을 최대한 오래 가져가고 싶다“며 고마워했다.

전 소속팀에선 주로 4번을 달았다. 하지만 롯데로 옮긴 뒤론 14번을 달고 있다. 형과 같은 번호다.

최항은 “어렸을 때부터 형을 보면서 야구를 해왔다. 그래서인지 나도 늘 14번을 달고 뛰었다. 다만 그 팀에 있을 때는 (형 번호니까)달 수가 없지 않나. 그래서 롯데 온 뒤로 14번을 달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사직구장의 함성소리, 응원가를 들으면 절로 가슴이 뛴다. 이제야 부산 사나이가 된 것 같다“며 뿌듯해하는 최항이다. 손호영, 고승민이 모두 후반기에나 돌아오는 상황. 롯데로선 최항의 활약이 간절하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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