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너무 보내기 싫어서?

SSG 랜더스가 보기 드문 실수를 했다.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에 대한 고민이 얼마나 깊으면 이런 일도 생기나 하는 해프닝이다.

KBO는 경기가 없는 1일, 2일 열릴 경기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창원에서 열리는 SSG-NC 다이노스전 SSG 선발이 시라카와였다.

시라카와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올해 도입된 단기 대체 제도에 의해, 부상을 당한 엘리아스 대신 6주를 뛰는 조건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그런데 기대 이상의 능력과 성적, 인기에 SSG가 고민에 빠졌다. 엘리아스가 부상에서 회복했음에도, 둘 중 누구를 남겨야 할 지 어려운 선택지를 받아든 것이다.

SSG는 1일 내부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2일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다만, 시라카와가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계약 기간이 4일까지기에 2일부터 시작되는 NC 다이노스 원정에 데려가 2일 경기 불펜으로 뛰며 유종이 미를 거두게 해주겠다는 의지를 이숭용 감독이 피력했었다.

그런데 선발이라니. 27일 KT 위즈전 선발 등판 후 3일 만에 재등판. 안그래도 일본 독립리그에서 투구 간격이 길어 5일 로테이션에 애를 먹는 선수인데 3일 만에 다시 선발로 나온다니 모두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단순 실수였다. 보통 선발투수는 각 구단 1군 매니저가 KBO에 통보를 한다. 다음날 경기가 있을 때는 현장 기록원에게 선발을 알려주고, 이날처럼 경기가 없는 날에는 KBO 운영팀쪽으로 통보를 한다.

얼마나 시라카와 잔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으면, 선발 통보에서까지 시라카와 이름이 튀어나왔을까 싶다. KBO도 시라카와 선발이라는 소식에 웅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구단 통보니, 내부 사정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일단 공표는 해야했다.

SSG는 부랴부랴 선발 교체에 나섰다. 원래 예정이던 송영진으로 바꿨다. 상대팀 NC가 이의를 제기했다면 모를까, NC도 2일 선발이 송영진인걸 일찍부터 알고 있었고, 자신들을 기만하는 게 아니 정말 단순 실수라는 걸 아니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갔다.

SSG 관계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가 나와 죄송할 따름이다. 특히, 시라카와 이슈가 큰데 하필 시라카와 이름이 나오게 돼 오해 소지가 있을 수도 있어 더욱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17건, 페이지 : 40/1022
    • [뉴스] 청천벽력! '선발등판 10경기' 사령탑 신뢰..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T 위즈의 촉망받는 신예 투수 육청명(19)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KT 구단은 24일 “육청명이 전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향후 6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며, 내년..

      [24-07-24 16:46:00]
    • [뉴스] 밤새내린 160mm 폭우에 사직구장 진흙바닥..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후부터 비가 그쳤는데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무슨 일일까.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전날 내린 게릴라..

      [24-07-24 16:34:00]
    • [뉴스] 체감 35도, 폭염 날씨에도 명장 감독은 뒷..

      [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폭염 날씨에도 노장 감독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한화 선수들은 오후 2..

      [24-07-24 16:27:00]
    • [뉴스] “올 시즌 한 번 더 할지도“ 3년차 천재의..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 한 번 더 할 수 있지 않을까?“KBO리그 역대 최연소 내추럴 사이클링히트의 역사를 쓴 KIA 타이거즈 김도영(21).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전혀 놀란 기색이 없었다.놀라우면서..

      [24-07-24 16:20:00]
    • [뉴스] 3연패 끊을 라인업. 어제 2번 전준우 오늘..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날 찬스에서 한방이 터지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가 타순 조정으로 대폭발을 노린다.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

      [24-07-24 15:55:00]
    • [뉴스] '두산 취업 실패' 구직 못하고 돌아간 56..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까지 날아와서 입단 테스트를 봤던 통산 56승 투수 에릭 요키시. 대만으로 가게 될까.1989년생 좌완 투수 요키시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5시즌간 활약했다...

      [24-07-24 15:21:00]
    • [뉴스] 1회 선제 희생플라이→9회 결승타. 이틀 벤..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올시즌 두번째로 6연승을 달렸다.LG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6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L..

      [24-07-24 14:40:00]
    • [뉴스] “살 수도 있으니…“ 1%의 확률이 현실로→..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황영묵(25)은 올시즌 입단한 신인 내야수.중앙대를 중퇴하고, 독립리그서 뛰고, 군복무를 하느라 대졸 선수 이상의 나이가 됐지만, 프로 무대 풀시즌은 처음이다.체력소모가 많..

      [24-07-24 13:30:00]
    • [뉴스] 이러면 포수는 태그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의도가 담긴 플레이냐, 아니냐가 중요할 수 있는데...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했기 때문이다.상황은 이랬..

      [24-07-24 13:17:00]
    • [뉴스] 구원 2위+金불펜+3할 타자 돌아온다! KI..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파죽의 연승, 이제 든든한 자원까지 돌아온다.선두 굳히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부상, 재정비 차원 이탈했던 주력 자원들이 속속 복귀 채비를 하..

      [24-07-24 13:00: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