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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요즘 오른손 타자 상대로도 괜찮더라. 좀더 길게 맡겨볼만하다.“

년 1년 쌓인 커리어가 어느덧 통산 홀드 3위(155개)까지 왔다. 롯데 자이언츠 진해수(38)가 그 주인공이다.

홀드는 다승, 세이브와 더불어 승리와 직결되는 투수 스탯이다. 홀드 통산 1위라고 하면, 리그를 호령한 투수일 것 같다.

적아도 지금까진 그렇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홀드 1위는 안지만(177개) 2위는 권혁(159개)이다. 한때 '5회까지 지고 있으면 그날은 졌다'는 평가를 듣던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허리를 책임진 이름들이다.

4위 역시 SK 왕조의 중심이었던 정우람(145개), 5위도 홀드왕 경력이 있는 김상수(133개)다.

하지만 3위인 진해수는 조금 결이 다르다. 이들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보내진 못했다. 데뷔초 소속팀의 첫 우승 때도(7경기 8⅔이닝), 지난해 두번째 우승 때도(19경기 14⅔이닝)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지 못했다.

최전성기였던 2016~2020년, LG 트윈스에서 연평균 72.8경기를 소화하며 무려 97홀드를 기록했다. 3번이나 20홀드를 넘겼다. 하지만 LG의 우승 시즌을 살짝 비껴간 점이 아쉽다. 또 전성기에도 '등판하면 경기가 끝난 것과 다름없다'는 식의 절대적인 불펜투수는 아니었다.

그래도 1년1년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올렸다. 홀드 통산 2위까지 단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불혹까지 뛰면 통산 1위도 노려볼만하다.

올시즌 전 신인 5라운드 지명권과 맞바꿔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 5월에야 뒤늦게 1군에 올라왔다. “구속이 너무 안나온다“는 이유로 김태형 롯데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6월에는 달라졌다. 한층 안정감이 붙었고, 기록과 별개로 승부처에서 쓰임을 받고 있다.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시즌초에는 구속도 그렇지만, 눈에 보이는 공끝이 별로 좋지 않았다. 구위 자체는 임준섭이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공끝이 살아났고, 슬라이더 각이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왼손 타자가 1명이다 하면 그 선수 하나한테만 쓰고 내리긴 좀 그렇다(아깝다). 상황에 따라 1이닝까지 맡겨볼만하다. 오른손 타자 상대로도 마냥 약하지만은 않다.“

진해수는 “매년 최선을 다할 뿐 더이상 그런 욕심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800경기를 눈앞에 둔 지난해 19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그런 '이정표' 욕심은 버렸다는 것. 지금 당장, 눈앞의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하지만 롯데의 가을야구를 7년만에 이끄는 주축 투수 중 한명이 된다면, 그 또한 빛나는 커리어를 완성하는 조각일 수 있다. 이대로 흐름을 유지한다면, 진해수 또한 손호영과 더불어 LG발 트레이드 보물이 될 수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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