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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알드레드가 지친 KIA 타이거즈 마운드의 샘물이 될 수 있을까.

알드레드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뒤 교체됐다.

벌써 3경기째 호투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입단할 때부터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던 알드레드를 향한 평가가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어 20일 광주 LG 트우니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6대5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맞이한 롯데전.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를 치르며 장현식, 최지민이 등판불가 상황. 선발투수의 긴 이닝이 매우 중요했다. 14-1로 앞서던 경기가 무승부가 된 만큼, 축 처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도 선발투수의 호투가 간절했다.

알드레드는 이 기대에 부응했다. 6이닝 동안 8피안타 4사구 3개, 2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수는 101개. KT전(86개)보다 많은 데뷔 이래 최다 투구수다.

특히 주자 견제 능력이 발군이었다. 1회 롯데에서 가장 까다로운 주자인 황성빈을 견제로 잡아냈다. 이대형 해설위원이 “처음 보는 투수다. 황성빈은 투수를 좀더 파악하기 전엔 조심해야한다“고 말한 그대로 이뤄졌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나승엽이 1루 땅볼로 물러났기에 더욱 아쉬운 견제사였다.

2회 정훈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1-3으로 쫓겼지만, 후속타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4회에도 무사 1,2루에서 3루쪽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수비만 완벽하게 이뤄졌다면 삼중살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번번이 롯데 타자들로부터 뜬공과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5회말 손성빈에게 2루타, 윤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지만, 역시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6회말에도 1,2루를 허용했지만 정훈을 2루 땅볼, 박승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최고 147㎞까지 나온 투심(42개)와 스위퍼(36개)의 조화가 훌륭했다. 간간히 던지는 직구(17개) 체인지업(6개)으로 타이밍을 뺏었다. 6회를 마치고 내려가는 알드레드에게 KIA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알드레드는 지난 LG전에 이어 불펜이 또한번 승리를 날려버리며 시즌 2승에는 실패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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