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앗, 빨리 야구보러 가야하는데…“

시구를 마친 배우 김민석(34)에게 짧은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돌아온 답변이다.

김민석은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 시구에 나섰다. 2024년 롯데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그는 상큼한 미소에 대비되는 진한 부산 억양으로 “오늘 롯데가 시원하게 이기고 올해 가을야구 했으면 좋겠습니다. 함 해보입시더“를 크게 외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모처럼 고향 부산, 그것도 사직구장을 찾은 그는 자부심으로 충만했다. 이날 경기까지 관중석에서 관람하며 모처럼 찾은 사직의 공기를 만끽했다.

2011년 '슈퍼스타K3'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훈남배우다. 횟집 조리사 출신이라는 특별한 경력도 지녔다. '태양의후예' 막내병사 김기범, '닥터스' 패기만만 젊은의사 최강수, '청춘시대2' 꽃미남 집주인 서장훈 역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Tving 드라마 '샤크:더스톰'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시구를 맡은 이유를 묻자 “롯데 진짜 팬이라서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특별한 홍보 일정이 없음에도 기꺼이 맡았다고. 김민석은 “그 동안 '왜 나한텐 시구 섭외가 안 오지? 내가 아직 부족하구나' 생각했었죠“라며 밝게 웃었다. 평생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채운 날이다.

“롯데가 한창 가을야구할 때 사직구장 정말 맨날 왔어요. 추억이 정말 많은데, 배우 하면서는 서울에 주로 있고, 취미생활을 잘 못하게 되더라고요. 사직은 엄청 오랜만이네요.“

부산 금곡동에서 태어난 '부산의 아들'이자 제리 로이스터 감독 시절 '노피어 정신'의 세례를 받은 롯데 찐팬이다. 이날 경기는 당초 비 예보가 있어 취소될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다행히 날이 개면서 경기가 정상 개최됐다.

그 시절 김민석이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누구일까. 이대호 홍성흔 조성환 손민한 등의 이름을 떠올리며 대답을 기다렸다. 그런데 김민석은 뜻밖의 이름을 꺼냈다.

“그때 유격수 하시던 박기혁(현 KT 위즈 코치) 선수를 정말 좋아했어요. 멋있잖아요.“

김민석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보면 동네마다 다 팀이 있고 열성팬들이 있잖아요. 그런게 제일 잘 된게 부산의 롯데 아닐까요? 부산 사람들은 롯데가 생활의 활력소고, 기쁨이니까“라며 활짝 웃었다.

“김태형 감독님 오시고부터 롯데 분위기가 남다르더라고요. 힘 한번 제대로 받으면 올해는 진짜 가을야구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43건, 페이지 : 38/1025
    • [뉴스] 처음엔 웃다가, 어느새 WBC급 초집중 모드..

      [홋카이도(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일전은 한-일전.감동의 한-일 레전드 올스타전이었다. 그런데 이 이벤트 매치가 더 재밌었던 건, 자신들도 모르게 터져나온 승부욕 때문이 아니었을까.2000년대 한국과 일본..

      [24-07-23 15:07:00]
    • [뉴스] 두산, 외인 교체 카드 다썼다! 3할 외인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타자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두산베어스(사장 고영섭)가 23일(화)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29·Jared Young)과 총액 30만 달러(약 4억 원)에 계약했다. 아..

      [24-07-23 14:30:00]
    • [뉴스] 방출선수 신화→37세에 연장계약 맺었는데…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베테랑'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남자, 말그대로 방출선수의 신화를 썼다. 하지만 어깨가 너무 무거웠다. 휴식이 필요했다.김상수(36)는 말 그대로 롯데 자이언츠 불펜의 기둥이었다. 롯데는 ..

      [24-07-23 14:21:00]
    • [뉴스] '하면 되잖아' 2군 피치클락 정식시행'느릿..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퓨처스리그에서는 전반기 시범 운영에 이어 후반기부터 정식 시행에 돌입했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제대로 치러지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상황에 맞게 경기가 치러졌고 피치클락이 있는 곳에서..

      [24-07-23 13:40:00]
    • [뉴스] V10도, V11도 그랬다...'V12 정조..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세 번째 6연승. 어느 덧 2위 그룹과 격차도 벌어졌다.후반기에 접어든 KIA 타이거즈가 선두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22일까지 시즌전적 57승2무35패, 승률 0.620..

      [24-07-23 13:00:00]
    • [뉴스] 짧게 자른 머리, 통산 '1000K' 넘어선..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공을 그렇게 던져야한다. 맞더라도 자신있게, 마운드 위에 선 모습이 에이스다웠다.“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을 향한 김태형 감독의 칭찬이다.박수가 나올만한 호투였다. 지난 18일 울산 문수야구..

      [24-07-23 12:41:00]
    • [뉴스] 청라돔 시대 맞이하는 SSG, 닛폰햄과 손 ..

      [홋카이도(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청라돔 시대를 맞이하는 SSG 랜더스에게는 최고의 파트너!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가 손을 맞잡았다. 왜 이 만남을 주목해야 할까.한-일 야구 레전드 올스타..

      [24-07-23 12:30:00]
    • [뉴스] 헤어진지 7년, 왜 아직 롯데를...친정 상..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완벽한 회춘모드다.삼성 라이온즈 '살아있는 전설' 강민호가 7월에만 7개째 홈런포를 터뜨리며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올해 39세의 백전노장이지만, 변함 없는 클래스와 품격이 돋보..

      [24-07-23 12:03: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