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경기 전부터 9회말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였다.





그런데, KT 홍현빈이 9회말 모든 걸 뒤집으며 뉴 히어로가 됐다.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한 달 전 삼성과 KT가 박병호와 오재일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후 첫 만남. 두 선수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병호가 7번타자-1루수, 오재일은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2사 후 박병호의 첫 타석. 박병호는 1루 KT 관중석을 향해 헬멧을 벗고 정중하게 인사한 후 타석에 섰다.

KT 선발 투수 조이현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박병호는 2구째 113km 커브를 받아쳐 좌중월 125M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3경기 만에 터트린 홈런이자 올 시즌 9호포.

박병호의 인사를 받자마자 홈런포까지 얻어맞은 KT 벤치와 팬들의 표정은 씁쓸함 그 자체. 반면, 3루쪽 삼성 벤치와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1-0으로 앞서기 시작한 삼성은 4회초 김영웅의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삼성 이적 이후 첫 도루 성공을 KT를 상대로 얻어냈다는 게 의미심장했다.

6회초에도 삼성은 김영웅의 3루타와 윤정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해 4-0으로 앞서나갔다.





KT 타선은 삼성 선발 레예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7회말 레예스에 이어 우완 이승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자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재일의 볼넷과 문상철의 안타, 황재균의 땅볼 타구 때 삼성 3루수 김영웅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세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1점 차로 맹추격했다.

삼성이 4-3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한 가운데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며 단숨에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대타 강현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역전 주자까지 내보냈다.





다음 타자는 올 시즌 11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던 백업 요원 홍현빈. 이날 8회초 우익수 대수비로 투입된 후 첫 타석. 이강철 감독은 홍현빈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전날 SSG전에서도 7회 대타로 나와 우전안타와 볼넷 1개를 얻어낸 홍현빈을 믿었다.

홍현빈은 오승환의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망설임 없이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KT가 마법 같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857건, 페이지 : 38/986
    • [뉴스] 4개월 만의 1군 복귀, 깔끔투! 'KS 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긴 기다림이 무색하지 않은 쾌투였다.KIA 타이거즈 윤영철(20)이 1군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윤영철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

      [24-09-23 21:57:00]
    • [뉴스] 전준우 3000루타→윤동희 역전타…'9회 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4-09-23 21:45:00]
    • [뉴스] '김도영 38호포+40도루' KIA, 'KS..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승리는 KIA 타이거즈의 몫이었다.KIA가 2위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삼성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타선에선..

      [24-09-23 21:11:00]
    • [뉴스] 똘똘한 선발 5명이 PS 판도 바꾼다. 염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LG 트윈스는 지난해 최대 강점이었던 불펜이 올시즌 오히려 약점이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사실상 39세의 베테랑 김진성과 초보 마무리 유영찬 둘로 버텼다..

      [24-09-23 20:40:00]
    • [뉴스] 더 커지는 광주의 함성...KIA, 홈 6경..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광주의 함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홈팀 KIA는 경기 개시 1시간25분 만인 오후 7시55분..

      [24-09-23 20:05:00]
    • [뉴스] 이제 2홈런만 남았다...KIA 김도영, 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재'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토종 최초 40-40 역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서 1회..

      [24-09-23 20:00:00]
    • [뉴스] '전설의 대도들도 못했다' 역시 원조 육상부..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설의 대도들을 보유한 팀들도 해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가 역대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두산은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바로 정수빈의 발에서 완성된 ..

      [24-09-23 19:59:00]
    • [뉴스] '답답한 두산' 3루수는 헤드샷 후유증, 2..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음은 급한데 아픈 선수들이 많다. 두산 베어스의 답답한 현주소다.두산은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주축 타자 가운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

      [24-09-23 18:46:00]
    • [뉴스] 갑자기 이게 무슨 일? KIA전 선발 황동재..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광주 KIA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삼성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등판을 예고했던 황동재 대신 이승민이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황..

      [24-09-23 17:42:00]
    • [뉴스] '내가 제대로 들었나...' 레전드 다 제치..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위 안에만 들어가고 싶다.“들은 두 귀를 의심했다. 현재 통산 출루율 맨 꼭대기에 오른 출루왕이 은퇴할 때 20위 정도만 바란다니.LG 트윈스 홍창기는 현시대 최고의 출루왕이다. ..

      [24-09-23 17:40: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