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 한명의 왼손 선발 투수가 만들어지고 있다.

LG 트윈스의 대체 선발 1m93의 이상영이 갈수록 이닝을 늘리며 안정감도 유지하고 있는 것.

이상영은 최원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임시 선발로 들어왔다. 당초 LG 염경엽 감독은 1군에 있는 불펜진으로 불펜 데이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고 결국 2군에서 던지고 있던 이상영을 콜업하게 된 것.

이상영은 지난 1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서 첫 선발 등판해 3⅔이닝을 던지며 3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9대8로 승리. 이날 투구수는 56개.

21일 잠실 KT 위즈전에선 투구수가 대폭 늘어 88개의 공을 뿌렸다. 볼이 많아져 4이닝을 던지는데 그쳤고 3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팀은 2대3으로 패배.

2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서 더 많은 5⅓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74개로 오히려 줄었다. 5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팀이 1대2로 패하며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됐다.

1회초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주고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헌곤과 구자욱 맥키넌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출발.

2회초는 강민호를 3루수앞 땅볼, 윤정빈을 2루수앞 땅볼, 김영웅을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초 선두 이재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첫 안타 허용. 하지만 곧바로 김동진에게 2루수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김지찬에게 몸맞는 공을 내주고 또 2루 도루를 허용. 김헌곤을 3루수앞 땅볼로 잡고 위기 탈출.

4회초에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3번 구자욱과 4번 맥키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5번 강민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준 것. 6번 윤정빈에게 우측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는데 1루수 김범석이 멋진 점프 캐치로 병살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잘 막아낸 이상영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노렸지만 6회를 끝내지 못했다. 선두 김지찬을 잡지 못한 게 컸다. 1루수앞 땅볼을 쳤고 이상영이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는데 김지찬의 발이 더 빨라 내야안타가 됐다. 또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헌곤의 2루수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 구자욱의 툭 밀어친 좌전안타에 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0-2. 이상영의 피칭은 여기까지. 투구수는 74개로 적었지만 타순이 세바퀴째라 벤치에선 교체 타이밍으로 판단했다. 백승현이 맥키넌을 좌익수 플라이, 강민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없이 끝냈다.

이상영은 1m93의 큰 키를 가지고 있고 입대전엔 최고 148㎞의 빠른 구속을 보였지만 제대후 팔 높이가 내려가며 구속도 현저히 내려갔다. 이후 팔 높이를 다시 올리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부상이 오면서 작업이 순탄하게 오지 못했다. 올시즌도 시범경기 중 부상으로 쉬어야 했다. 당초 불펜 요원으로 준비를 했으나 최원태의 부상으로 선발로 던지게 됐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2㎞에 불과했다. 하지만 직구는 12개로 적게 던졌고 이보다 143㎞의 투심(22개)과 슬라이더(32개) 위주의 피칭을 했다. 여기에 포크볼도 8개를 더했다. 구속은 떨어지지만 움직임이 좋았다.

3번의 등판에서 1패만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08로 좋다. 13이닝을 던지며 11안타 6볼넷 5탈삼진을 기록. WHIP가 1.31로 나쁘지 않고, 피안타율도 2할2푼9리로 좋은 편이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후반기 초반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선 다음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등판할 수 있는 상황. 최원태가 돌아오더라도 여름 시즌에 선발 체력 관리를 위해 6선발이 필요한데 이상영이 6선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찬규와 최원태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LG는 상승세를 타다가 뚝 떨어지며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그래도 이상영을 다시 선발로 키울 기회를 얻었고, 성공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소득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상영이 선발로서 자리를 잡게 된다면 LG는 1m91의 손주영과 함께 1m90대의 장신 왼손 선발을 2명이나 보유하게 된다.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863건, 페이지 : 35/987
    • [뉴스] 똘똘한 선발 5명이 PS 판도 바꾼다. 염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LG 트윈스는 지난해 최대 강점이었던 불펜이 올시즌 오히려 약점이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사실상 39세의 베테랑 김진성과 초보 마무리 유영찬 둘로 버텼다..

      [24-09-23 20:40:00]
    • [뉴스] 더 커지는 광주의 함성...KIA, 홈 6경..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광주의 함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홈팀 KIA는 경기 개시 1시간25분 만인 오후 7시55분..

      [24-09-23 20:05:00]
    • [뉴스] 이제 2홈런만 남았다...KIA 김도영, 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재'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토종 최초 40-40 역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서 1회..

      [24-09-23 20:00:00]
    • [뉴스] '전설의 대도들도 못했다' 역시 원조 육상부..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설의 대도들을 보유한 팀들도 해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가 역대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두산은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바로 정수빈의 발에서 완성된 ..

      [24-09-23 19:59:00]
    • [뉴스] '답답한 두산' 3루수는 헤드샷 후유증, 2..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음은 급한데 아픈 선수들이 많다. 두산 베어스의 답답한 현주소다.두산은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주축 타자 가운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

      [24-09-23 18:46:00]
    • [뉴스] 갑자기 이게 무슨 일? KIA전 선발 황동재..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광주 KIA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삼성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등판을 예고했던 황동재 대신 이승민이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황..

      [24-09-23 17:42:00]
    • [뉴스] '내가 제대로 들었나...' 레전드 다 제치..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위 안에만 들어가고 싶다.“들은 두 귀를 의심했다. 현재 통산 출루율 맨 꼭대기에 오른 출루왕이 은퇴할 때 20위 정도만 바란다니.LG 트윈스 홍창기는 현시대 최고의 출루왕이다. ..

      [24-09-23 17:40:00]
    • [뉴스] '하필 이렇게 중요할때' 62G-20SV-6..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필 이렇게 중요할때 탈이 나다니. 감독은 아쉬워했다.SSG 랜더스 문승원이 쉬어간다. SSG 이숭용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승원이가 어제(..

      [24-09-23 17:38:00]
    • [뉴스] “지금 구위론 PO 못 간다“ 블론 1위 돌..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2위 및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가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첫 주자는 '돌부처' 오승환(42)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24-09-23 17:17:00]
    • [뉴스] 충격 부상 '동행 끝' 대체 외인, 아직도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충격적 부상으로 동행을 마무리 한 KIA 타이거즈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투구 중 쓰러진 스타우트는 이튿날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

      [24-09-23 16:47: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