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퓨처스리그에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부럽지 않다. 4할 고타율도 쳐봤고, 31홈런도 때려봤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31)가 어느덧 주전 한자리를 꿰찼다. 2016년 프로에 입단한지 9년만에 빛을 보고 있다.

2군에선 경찰청 시절 31홈런까지 쳐본 그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유망주였지만, 이젠 31세 내공이 쌓인 노련한 만능 외야수로 거듭났다. 지난해까지 통산 1할8푼8리, OPS(출루율+장타율) 0.586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11개의 홈런을 치며 1군 개인 최다 기록을 썼다. OPS가 0.846에 달한다.

데뷔 때는 유격수였다. 입단 첫해 2군에서 3할4푼2리(304타수 104안타)를 쳤고, 이듬해에는 4할4리(89타수 36안타), 경찰청에 입단한 2018년에는 3할6푼6리에 31홈런 79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1루와 3루를 겸하는 내야 거포 유망주로 거듭났던 시기.

2020년이 종전 커리어 하이였다. 216타석에 나섰지만, 39안타(타율 1할8푼1리)에 그쳤다. 홈런 10개를 쏘아올릴 만큼 장타력은 인정받았지만, 수비와 꾸준함, 정교함이 부족했다.

포지션 문제 해결을 위해 2년 전부터 외야까지 보기 시작했다. 활용 폭이 넓어지니 특유의 한방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올해 삼성이 주력 외야수들의 거듭된 부진과 부상을 겪는 사이 빠른 발과 정확한 타구판단으로 중견수까지 커버하는 만능 외야수로 거듭났다.

야구에 관한 한 '진심'이다. 이병규 코치나 박찬도 코치가 '연습 그만하고 좀 쉬어라'라고 말할 만큼 절박하게 매달린다. 서른을 넘긴 나이에 다시 빛을 보게 된 원동력이다.

이성규는 “내야에선 마음이 급할 때가 많았다. 외야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며 캡틴 구자욱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외야수로의 변신 완성도를 '70%'로 자평했다. 호수비의 비결로는 집중력과 노력을 꼽았다.

“외야수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타구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타구다. 아직 그런 처리해 본 적이 없는데, 그런 공도 잘 처리하게 되면 '100% 외야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외야 경험이 적다보니 송구할 때 밸런스를 잡는 게 어렵더라. 급하게 빨리 하려고 하면 악송구가 나오더라. 확실하게, 정확하게 하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스승들의 가르침을 새삼 되새겼다. 최근 들어 연신 호수비를 펼친 그는 삼성 상승세의 언성 히어로 중 한명이다.

타구가 떴다 싶으면 2루까지 전력질주할 만큼 열정이 넘친다. 반면 타석에선 과거의 조급함을 벗고 여유를 찾았다. 이미 긴 기다림의 터널을 지난 그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매일 12시 전에 출근해서 운동을 시작한다. 아무래도 자주 경기에 나가다보니 심적인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아직 주전은 아니지만, 결과가 나오니까 자신감도 생겼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52건, 페이지 : 35/1026
    • [뉴스] '김태형 감독 분노의 퇴장' 개봉하자마자 막..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거듭된 판정 불만에 결국 사령탑이 폭발한 경기. 김태형 감독 퇴장 효과가 또한번 발휘됐다. 다만 승리까지 이르진 못했다.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9..

      [24-06-21 00:05:00]
    • [뉴스] 야구팬 모두 한마음으로 축하, 2505안타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손아섭! 손아섭!“NC-두산전이 열린 20일 잠실구장.홈팀 두산이 2-0으로 리드하던 6회초 2사후.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연속 커트 후 기어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손..

      [24-06-21 00:00:00]
    • [뉴스] “저게 왜 넘어가?“ 선배들도 감탄했다. 2..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강철매직'의 대상은 베테랑만이 아니다. 포수에서 외야로 전향한 입단 3년차 풋내기가 연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KT 위즈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

      [24-06-20 23:31:00]
    • [뉴스] '코너 KKKKKKKK 시즌 최고투' 삼성,..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후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삼성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주중 ..

      [24-06-20 21:48:00]
    • [뉴스] '2505안타' KBO 통산 최다 신기록,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로 첫 안타 이후 17년 2개월 13일, 6284일이 걸렸다.NC 다이노스 손아섭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초 알칸타라를 상대..

      [24-06-20 21:37:00]
    • [뉴스] '미쳤다 KIA' 김도영 만루포→최형우 동점..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만루포에 최형우-나성범의 연속타자 역전포로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

      [24-06-20 21:30:00]
    • [뉴스] '위닝시리즈' 기쁨 속, 상대 타자 대기록도..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NC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헨리 라모스가 볼넷을 얻어 만든 밀어내..

      [24-06-20 21:29:00]
    • [뉴스] 손아섭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하지만 승리..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NC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헨리 라모스가 볼넷을 얻어 만든 밀어내기 ..

      [24-06-20 20:55: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