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무리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선수가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6일 삼성전서 9회말 2대1 끝내기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대주자 김대원의 3루 더블 스틸이 결정적이었다며 김대원을 칭찬했다.

김대원은 9회말 1사후 안타를 친 문보경의 대주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견제 보크로 2루에 진루했고 자동 고의4구로 된 1사 1,2루서는 기습적인 3루 도루를 했다. 1루주자 오스틴도 따라서 2루 도루를 해 더블 스틸 성공. 1사 2,3루가 되자 삼성 박진만 감독은 박동원을 다시 자동 고의 4구로 걸렀고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3루수 앞 땅볼을 달려들던 3루수 김영웅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해 김대원이 홈을 밟고 승리했다.

염 감독은 27일 삼성전을 앞두고 “어제는 (김)대원이 덕분에 이긴 거다. 1점차 승부에선 1사 3루가 돼야 점수를 뽑을 확률이 높아지지 않나. 번트 대서 1사 2루를 만드는 것은 어느 팀이든 할 수 있다. 다른 팀이 할 수 없는 1사 3루를 만들어야 우리 팀이 다른 팀 보다 1점차 승부에서 강할 수 있다“면서 “1점을 뺄 수 있는 전략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연장, 1점차 승부에서 동점을 만들고 역전승을 많이 할 수 있다. 그게 KBO리그 순위를 정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1사 3루를 만들기 위해서 대주자의 역할이 크다는 게 염 감독의 생각.

김대원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올해 5라운드 48순위로 입단한 대졸 신인이다. 발빠른 선수를 뽑아달라는 염경엽 감독의 요청에 따라 뽑은 선수. LG는 최승민 최원영 등의 대주자 요원이 있었지만 부진하며 지금은 김대원이 1군 대주자 요원으로 활약 중이다.

당시 도루에 대해 염 감독도 고민을 했다고. 염 감독은 “성공 확률이 60% 정도는 돼야 승부할 수 있다. 하지만 어제는 50대50 정도였다“면서 “대원이가 한번도 3루 도루를 안해봤다. 2군에서 했다고 해도 이런 압박감 속에서 해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내가 쓰려면 해봐야지 하고 사인을 줬다. 결국 대원이가 해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물론 벤치에서 사인을 줬지만 선수가 과감하지 못하면 실행하기 쉽지 않다“면서 “아무리 좋은 전략을 갖고 있어도 선수가 이해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라며 김대원의 과감한 도루 시도를 또 한번 칭찬.

과감한 작전을 내는 감독으로서의 딜레마도 있다고. 염 감독은 “모험을 하지 않으려는 감독들도 물론 있다“면서 “아웃되면 왜 거기서 뛰었냐고 욕 먹었을 거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감독은 욕 먹는 자리다. 잘됐으니 대원이가 잘한 거고 코치들이 잘한 거다. 못했을 때는 감독이 책임진다. 내가 시킨 것이니 내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패하면 욕먹는데도 작전을 내는 이유는 하나다. 이기기 위해서.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870건, 페이지 : 31/987
    • [뉴스] 김도영 홈런 2개면 40-40, “희생양 싫..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토종 최초 40홈런-40도루에 2홈런만을 남겨둔 KIA 타이거즈 김도영(21).과연 두 개의 홈런을 언제, 누구에게서 뽑아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A는 페넌트레이스 5경기를 ..

      [24-09-24 13:00:00]
    • [뉴스] 이광용 아나운서, 이정후 양의지와 한솥밥…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성으로 프리랜서로도 최고의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4일 “국내 대표 스포츠 캐스터인 이광용 아나운서가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24-09-24 12:14:00]
    • [뉴스] 'PS 탈락했지만 아직 안끝났다' 에이스들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관왕과 3관왕은 무게감 자체가 다르다. 그렇다고 한명이 순순히 양보를 해줄 수도 없다. 포스트시즌 탈락팀들의 '에이스' 진검승부가 펼쳐진다.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꼴찌 키움 히어로즈와 9..

      [24-09-24 11:55:00]
    • [뉴스] '사상 초유 3팀 공동 4위 나올지도...'..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상 초유의 3개팀이 동률이 나올 수 있을까.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SSG 랜더스 등 3팀의 4,5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두산이 23일 잠실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서 8대4..

      [24-09-24 11:40:00]
    • [뉴스] 피로골절 딛고 돌아온 2년차 투수, KS 불..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척추 피로골절을 딛고 돌아온 KIA 타이거즈 윤영철(20).예상보다 빠른 복귀다. 두 달 전 부상 소식이 들려올 때만 해도 사실상 '시즌아웃'이라는 시선이 우세했다. 피로가 누적된 골..

      [24-09-24 10:40:00]
    • [뉴스] “1년 내내 이런 말씀 그렇지만“ 에이스 데..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농사를 생각하면 절로 숙연해진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투수는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두산은 23일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홈 잠실구장에서..

      [24-09-24 10:03:00]
    • [뉴스] '완벽을 넘어 갓벽' MVP급 활약+리더십까..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31)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완벽한 5툴 플레이어에 워크에식, 리더십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함으로 소속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구자욱은 22일 ..

      [24-09-24 09:31:00]
    • [뉴스] 2024년 4월6일, 삼성의 역사가 바뀌는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024년 4월6일. 삼성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은 삼성 라이온즈. 얼마나 기뻤으면 우승한 것도 아니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팀이 기념 티셔츠까지 맞춰입고 홈팬..

      [24-09-24 09:30:00]
    • [뉴스] ABS에도 독보적 출루율 1위. 성공 비결은..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세계 최초로 도입한 ABS가 수많은 화제 속에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초반에는 투수와 타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나 지금은 볼 같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고, 스트라이크 같은 공이..

      [24-09-24 09:04:00]
    • [뉴스] 돌부처 없는 가을야구 현실화...그래도 삼성..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돌부처 없는 가을야구'는 현실이 될까.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2)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마무리로 출발했으나 구위 하락 속에..

      [24-09-24 06:40: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