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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KIA 타이거즈의 좌타 스페셜리스트, 올 시즌엔 좀처럼 볼 기회가 없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고종욱(35)의 이야기다.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던 고종욱은 지난달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퓨처스(2군)팀에 머물고 있다.

고종욱의 올 시즌 1군 성적은 타율 2할9푼2리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0. 22경기에서 27타석을 소화한 만큼 지표가 워낙 적지만, 대타-대수비 역할을 맡아왔던 점을 돌아보면 무난한 성적표다.

퓨처스리그에선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경기 타율 2할9푼5리, 1홈런 4타점이다. 최근 퓨처스리그 10경기 타율은 3할4푼8리로 상승세.

고종욱은 2022시즌 KIA 입단 후 두 시즌 간 좌타 스페셜리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중요한 순간마다 대타로 나서 결정력을 선보였다. 2023시즌엔 114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6리(270타수 80안타) 3홈런 39타점, OPS 0.722를 기록했다.

KIA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고종욱과 2년 총액 5억원 계약을 했다. 지난 2년 간 백업임에도 보여준 꾸준하 활약과 팀 기여도가 반영됐다.

앞선 두 시즌 간 타격 코치 신분으로 고종욱을 지켜봐 왔던 KIA 이범호 감독은 “굉장히 좋은 대타 카드“라며 “(1군에) 데려와야 한다는 건 아는데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KIA 외야진은 주장 나성범을 비롯해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원준이 주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명 타자로 뛰는 최형우는 이들이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좌익수 글러브를 끼고, 외야수 출신인 1루수 이우성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상대 좌완 선발 등판 때 활용 가능한 우타 외야수 이창진까지 버티고 있다.

한준수라는 새로운 좌타 대타 카드가 생긴 것도 고종욱을 활용 못하는 상황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김태군과 번갈아 마스크를 쓰고 있는 한준수는 올 시즌 공수 전반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사실상 1군 로테이션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다. 이 감독은 “쓸 타이밍이 잘 안 나왔다“고 고종욱을 1군에 부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 감독의 시야에서 고종욱이 완전히 벗어나 있는 건 아니다.

KIA 타선은 최근 반등세를 조금씩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타격 페이스나 체력 면에서 시즌 초반보다 떨어진 건 분명하다. 더위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기에 예비 카드 확보가 필요한 상황. 이 감독은 “타자들이 지치는 시기는 분명히 온다. 때문에 고종욱을 곧 쓸 타이밍이 올 것으로 보고 계속 체크 중“이라며 “고종욱에게도 '조금만 기다리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앞선 두 시즌 간 묵묵히 제 몫을 소화하면서 팀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거듭났던 고종욱. 과연 올 시즌에도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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