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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장맛비로 인해 사직구장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롯데와 한화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과 롯데 김태형 감독의 사제 대결 2차전이 우천으로 불발 됐다.

김경문 감독은 김태형 감독과 6년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남을 가졌다. 김경문 감독은 2018시즌 NC 감독으로 김태형 감독과 맞대결을 펼친 것이 마지막이었다.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은 선수 시절 OB 베어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에서 감독 시절 김태형 감독이 배터리 코치를 맡기도 했었다.

6년 만에 다시 만난 두 명장 감독의 첫 대결은 김태형 감독의 승리였다. 롯데는 전날 28일 한화를 상대로 6대 4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한화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한화와 롯데는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7위 롯데-8위 한화는 5위 SSG와 2경기, 3경기 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다.





장맛비 우천 취소를 예상이라도 한 듯 양 팀은 대체 선발 맞대결을 예고했었다. 한화는 남지민, 롯데는 박진이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다음날 30일 사직구장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첫 경기는 낮 2시 시작, 두 번째 경기는 첫 경기 종료 후 40분 뒤 열린다.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한화의 더블헤더 1차전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로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예고 했다.

하지만, 장맛비가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예보된 상태라 경기 진행 여부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

29일 전국적인 장맛비 영향으로 남부지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KIA-키움), 창원(NC-LG), 부산(롯데-한화) 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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