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진해수가 지난 13점차를 뒤집은 무승부에 대한 솔직한 감동을 드러냈다.

올해 38세, 2006년 첫 프로 입문 이래 4개 팀에서 19년째 뛰고 있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그가 거쳤던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LG 트윈스와 지금 롯데는 여러모로 다른 팀이다.

KIA 시절 진해수는 공만 빠른 유망주였다. SK에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LG에서 진해수는 '수도경비사령관'으로 불리며 불펜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새롭게 몸담은 롯데에선 그가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줘야한다.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올해 개인 통산 800경기(역대 5번째)라는 이정표를 넘어선 그다.

시즌초에는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 고생했다. 하지만 5월부터 롯데 불펜 한자리를 꿰찼다. 18경기에서 10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53. 왼손 스페셜리스트부터 필승조까지, 고비 때마다 알차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26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는 2-4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랐다. 한현희가 2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텼고, 더이상의 점수를 내주면 안되는 상황. 7회 첫 타자 김도영에게 안타를 내주자 진해수가 투입됐다.

진해수는 최형우 삼진, 나성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왔지만, 소크라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탈출했다.

롯데가 7회말 역전을 만들어낸 디딤돌 역할이었다. 롯데는 8회는 김상수, 9회는 김원중이 잘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진해수는 “상대 왼손 타자들을 분석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왼손 타자들이 왼손 투수에게 왜 약한지에 대해서 고민했고, 그 고민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KIA와의 상대 전적이 올 시즌 좋았기 때문에 분명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던졌다“는 속내도 전했다.

전날 롯데는 4회초까지 무려 1-14로 뒤지던 경기를 하나하나 따라잡아 7회말 15-14로 뒤집는 '사고'를 쳤다. 8회초 동점타를 내주고 연장 12회 혈투 끝에 무승부로 끝났지만,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롯데의 힘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를 지켜보며 가슴이 끓어올랐던 진해수다. 진해수는 “어제 경기 무승부와 오늘 경기 역전승은 우리 팀에 있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한다면, 후반기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919건, 페이지 : 28/992
    • [뉴스] '불펜 야구가 팀을 살리네' 두산, SSG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도 두산 베어스는 4위를 지켜냈다.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최종전) 맞대결에서 8대4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SS..

      [24-09-23 21:59:00]
    • [뉴스] 4개월 만의 1군 복귀, 깔끔투! 'KS 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긴 기다림이 무색하지 않은 쾌투였다.KIA 타이거즈 윤영철(20)이 1군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윤영철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

      [24-09-23 21:57:00]
    • [뉴스] 전준우 3000루타→윤동희 역전타…'9회 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4-09-23 21:45:00]
    • [뉴스] '김도영 38호포+40도루' KIA, 'KS..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승리는 KIA 타이거즈의 몫이었다.KIA가 2위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삼성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타선에선..

      [24-09-23 21:11:00]
    • [뉴스] 똘똘한 선발 5명이 PS 판도 바꾼다. 염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LG 트윈스는 지난해 최대 강점이었던 불펜이 올시즌 오히려 약점이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사실상 39세의 베테랑 김진성과 초보 마무리 유영찬 둘로 버텼다..

      [24-09-23 20:40:00]
    • [뉴스] 더 커지는 광주의 함성...KIA, 홈 6경..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광주의 함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홈팀 KIA는 경기 개시 1시간25분 만인 오후 7시55분..

      [24-09-23 20:05:00]
    • [뉴스] 이제 2홈런만 남았다...KIA 김도영, 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재'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토종 최초 40-40 역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서 1회..

      [24-09-23 20:00:00]
    • [뉴스] '전설의 대도들도 못했다' 역시 원조 육상부..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설의 대도들을 보유한 팀들도 해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가 역대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두산은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바로 정수빈의 발에서 완성된 ..

      [24-09-23 19:59:00]
    • [뉴스] '답답한 두산' 3루수는 헤드샷 후유증, 2..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음은 급한데 아픈 선수들이 많다. 두산 베어스의 답답한 현주소다.두산은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주축 타자 가운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

      [24-09-23 18:46:00]
    • [뉴스] 갑자기 이게 무슨 일? KIA전 선발 황동재..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광주 KIA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삼성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등판을 예고했던 황동재 대신 이승민이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황..

      [24-09-23 17:42: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