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인가, 확대 재생산 되는 소문일 뿐인가.

최근 야구계 뒷이야기 중 가장 뜨거운 이슈는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조상우에 대한 것이다.

키움은 모기업 지원 없이 자생하는 구단이다. 비싼 FA 선수를 살 수도 없고, 잘 키운 선수를 메이저리그에 보내 보상금을 받아 구단 운영을 하는 등 다른 방식의 팀 운영을 한다.

그래서 '셀링 클럽' 이미지가 강하다. FA를 앞두고 있거나, 내부적으로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들면 가치가 가장 높을 때 그 선수를 이용해 유망주들을 데려오고 돈을 받는 식이다. 지난해에도 열심히 키운 투수 최원태를 LG 트윈스를 보내 이주형을 데려왔는데, 대성공이었다. 올해도 거포 유망주 내야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에 보내고,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지명권(1라운드, 3라운드) 2장을 한꺼번에 가져왔다.

이렇게 유망주, 신인지명권 등을 확보해 젊고 가능성 있는 팀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대대적으로 천명한 상황. 그러니 조상우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당장 포털사이트 검색칸에 조상우를 치면, 가장 먼저 연관 검색어로 트레이트가 뜬다.

2020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하며 타이틀 홀더가 된 키움의 간판 불펜. 군 문제를 해결하고 올시즌 복귀했다. 처음에는 가장 중요한 순간 나가는 필승조로 투입됐고, 결국 최근 마무리 자리를 다시 꿰찼다. 키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핵심 불펜 자원이다.

그런 조상우도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다. 최원태처럼, 가치가 최상일 때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당장 우승, 가을야구에 목 마른 대부분의 팀들이 불펜 난조로 힘들어하고 있다. 당장 마무리, 최소 7~8회 필승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상우가 온다면 현장에서는 두 손 벌려 환영할 일이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키움 고형욱 단장은 “야구 관련 동영상들을 보면 트레이드가 기정사실인 것처럼 나오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조회수에 눈이 멀어 선수 실명까지 거론하며,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는 등의 콘텐츠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

그렇다면 조상우는 트레이드 불가 자원일까. 고 단장은 “100% 확률은 없다. 트레이드라는 게 상대쪽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오면 검토할 수 있는 것이고, 두 구단 사이 이해관계가 맞으면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넓은 의미로 조상우에 대한 트레이드가 열려있다는 의미. 다만, 키움이 '조상우 매각'에 열이 올라 시장에 내놓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못박았다. 트레이드가 열려있다는 건, 조상우 뿐 아니라 키움 어느 선수에게도 적용되는 원칙이다.

고 단장은 “조상우는 우리 간판 선수다. 조상우를 내주면, 자칫 시즌을 포기하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런 트레이드가 진행되려면, 우리도 조상우의 자존심과 가치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고 단장은 “김휘집 트레이드가 화제가 됐다. 1, 3라운드 2장의 지명권을 가져왔는데 조상우의 위상을 생각하면 그보다 더 큰 출혈을 감수해야다고 가정할 때 다른 팀들도 주판알을 튕기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확실하게 구단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될 때만 움직이겠다는 의지로 느껴졌다.

한 매체는 최근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의 말을 빌어, LG는 불펜 투수 빅딜에 관심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이게 조상우에 대한 얘기가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관계자들은 “당장 성적이 급한 팀에, 조상우는 분명 매력적인 자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례로 2017년 KIA 타이거즈가 키움 마무리 김세현을 시즌 도중 데려가 통합우승을 차지했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195건, 페이지 : 28/1020
    • [뉴스] 80억 포수 대신? 명장이 준 기회 “마음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하루에 인터뷰 4번을 해보긴 처음이네요.“22세 젊은 포수는 녹초가 됐다. 경기가 끝난지 40분 가량이 지난 시점. 하지만 손성빈의 마음속은 여전히 후끈후끈했다.롯데 자이언츠는 28..

      [24-06-29 08:51:00]
    • [뉴스] 주인공 못 된 박병호, 친정팀에 인사 후 홈..

      [수원=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경기 전부터 9회말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였다.그런데, KT 홍현빈이 9회말 모든 걸 뒤집으며 뉴 히어로가 됐다.28일 수원 KT위즈..

      [24-06-29 08:50:00]
    • [뉴스] '팀훈련 참가불가' 나균안, 징계 후 몸상태..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선수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나.“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부활할 수 있을까. 우선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다.롯데 구단은 28일 '새벽 술자리파문'의 장본인 나..

      [24-06-29 07:31:00]
    • [뉴스] 'KKK' 2경기 연속 세이브, 롯데 김원중..

      [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메탈 음악 좋아하는 볼 빨간 부산 언니'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등판할 때마다 나오는 등장곡이 있다. 호주의 전설적인 메탈 밴드 AC/DC의 'Hells Bells(지옥의 종)..

      [24-06-29 00:05:00]
    • [뉴스] '사직 쇼크 이정도였나?' 13점차 따라잡히..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직의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 추락하는 1위 KIA 타이거즈에 날개가 없다.KIA가 3연패에 빠졌다. KIA는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대17로 완패를 당했다.단순히 1패의 문제..

      [24-06-29 00:03:00]
    • [뉴스] “3안타 활약→리드도 잘하네“ 2만2758명..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의 가치가 찬란하게 빛난 하루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두손 들어 인정했다.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시리즈 1차전에서 6대4로 승리..

      [24-06-28 23:31:00]
    • [뉴스] 롯데 '5연승' 폭풍질주! 한화 격침→7위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을 내달리며 13일만에 7위로 올라섰다. 비로소 중위권이 손에 잡힐듯 다가왔다.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시리즈 1차전에서..

      [24-06-28 21:45:00]
    • [뉴스] '9회말 기적의 홍현빈 끝내기!' KT가 오..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적의 역전승. KT 위즈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

      [24-06-28 21:20: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