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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KBO), 일본(NPB), 미국(MLB) 세 리그 모두 정규 시즌 절반정도를 소화했다.

각 리그 투수중 규정이닝(팀 경기수 × 1.0)를 채운 선발 투수는 총 116명. 그 중 5명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 있다. 한 자릿수 볼넷이다. KBO리그에서는 단 1명. NC 다이노스의 신민혁이다.

신민혁은 올 시즌 15경기 모두 선발등판, 78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불과 6개만 허용했다.

9이닝 당의 볼넷 0.69. KBO, NPB, MLB의 규정이닝 이상 투수중 0.55의 가토 다카유키(니혼햄), 0.66인 잭 에플린(탬파베이)에 이어 한미일 최소 볼넷 3위다.

볼넷이 적은 투수는 제구력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민혁도 원래 제구력이 좋은 투수인데 한층 더 좋아졌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

“작년부터 점점 좋아졌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생각을 바꿔서 '타자가 친다고 다 홈런이 되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던지다보니 제구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볼넷에 대해 신민혁은 이렇게 말했다.

“올해 볼넷이 많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볼넷을 주면 도망가는 피칭이라는 인상을 타자에 주기 때문에 더 과감하게 던진 결과인 것 같습니다.“

신민혁은 올 시즌부터 시작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의 효과를 본 투수 중 한 명이다. 신민혁도 그걸 느끼고 있다.

“작년 같으면 볼 판정이 될 수도 있는 높은 코스를 스트라이크로 잡아 주니까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습니다.“

신민혁의 주무기는 체인지업. 총 투구의 40% 이상이다. 카운트를 잡을 때, 유인구로, 또 결정구로도 쓸 수 있다. 신민혁은 그 체인지업을 약 한 달전부터 구속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눠 던지고 있다. 제구 뿐 아니라 투구의 폭을 넓히고 있는 요소다.

좋은 제구력이 있고 볼넷이 적은 신민혁은 이상적인 선발투수다. 하지만 그런 투수가 꼭 승리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 야구의 어려움이다. 지난 20일 NC와 두산의 맞대결이 그런 경기였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7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무실점으로 결과가 더 좋았다.

두산의 결승점은 3회 1사 만루에서 신민혁이 3번타자 헨리 라모스에게 카운트 3B2S에서 내준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신민혁으로선 주자가 3루에 있는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내준 볼넷. 라모스의 몸 쪽 낮은 코스에 제구된 공이 볼 판정을 받자 신민혁은 양손을 무릎에 얹고 고개를 떨궜다. 포수 김형준도 공을 잡은 자세 그대로 멈춰 아쉬움을 표했다.

강속구나 홈런은 한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야구의 재미다. 반면, 한 경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재미, 제구의 매력을 갖고 있는 신민혁 같은 선수도 있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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