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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수술까지 하고, 1년을 버텼는데 왜 다시 아프다는 걸까.

KT 위즈에 청천병력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KT는 신인왕 출신 선발 소형준이 팔꿈치 근육 미세 손상으로 복귀가 미뤄질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소형준의 복귀와 함께 리그 최강 선발진을 꾸려 후반기 반등을 노리던 KT의 청사진에 찬물이 끼얹어진 것이다.

소형준은 2020년 KT 1차지명으로 입단, 데뷔 시즌 13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022 시즌에도 13승 시즌을 만들며 KT 선발 로테이션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팔꿈치가 아팠고, 5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토미존서저리. 1년이 걸리는 장기 재활 프로젝트였다.

순조로웠다. 큰 문제 없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지난달 31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내며 첫 실전까지 치렀다. 당시 3이닝 5삼진 무실점. 이어 7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경기에도 4이닝 투구를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불상사가 터졌다. 롯데전 후 수술을 받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것. 아프지 않으려 수술을 결심했고, 1년 넘는 시간을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는데 그 팔이 다시 아프다는 건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수술 부위 통증이 아니라는 것이다. 검진 결과 팔꿈치 외측 굴곡근이 미세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형준도 사람인 이상, 수술 부위에 신경을 쓰며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다른 부위에 부하가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뼈나 인대가 아닌, 근육 부상이기에 안도할 수 있지만 이것도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 KT는 소형준이 최소 3주 이상의 시간 동안 재정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2주가량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고 향후 스케줄을 조정할 예정이다.

KT는 최강 외국인 원투펀치 쿠에바스-벤자민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7억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잠수함 에이스 고영표까지 건재했다. 여기에 소형준까지 가세하면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꾸릴 꿈을 꿨다.

하지만 올시즌 애를 먹고 있다. 쿠에바스는 잘 던지는 데 승운이 지독히 따르지 않는다. 벤자민도 팔꿈치가 불편해 쉬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고영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제 복귀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월 초 1군에서 빠졌으니 고영표 없이 경기를 치른 것도 벌써 2달이 넘었다. 여기에 소형준까지 복귀가 연기돼버리니 이강철 감독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슬로스타터'로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쳤던 KT는, 현재 9위로 꼴찌에 처질 수 있는 위기에 빠져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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