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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코치들의 잘못이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코치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감독이다. 상황마다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상황에 맞는 플레이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선수들도 당연히 알고 있더라도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잊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코치들이 옆에서 입력을 시켜줘야 한다는 것.

지난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3루주자 박해민이 신민재의 스퀴즈 번트 때 홈으로 뛰어들다가 타구가 투수 주승우에게 잡힐 때 갑자기 멈춰선 것 역시 박해민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코치들이 알려주지 못한 실수로 봤다. 당시 2-1로 1점차 앞선 8회초 1사 3루서 박해민이 홈으로 뛰다가 신민재의 번트 타구가 주승우에게 잡히려 하자 멈췄고, 주승우가 이를 놓치자 다시 홈으로 뛰었으나 공을 잡은 주승우의 토스에 결국 태그아웃됐다. 만약 멈추지 않고 홈으로 계속 달렸다면 여유있게 세이프가 됐을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컸다. 이후 8회말 키움에게 3점을 내줘 LG는 2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염 감독은 “당시 1점이 가장 필요했고, 3루주자 해민이에 인조잔디임을 감안했을 때 신민재가 세이프티 스퀴즈를 하면 70% 이상의 득점 성공률이 있다고 판단해서 선택했는데 꼬이고 말았다“며 “그 1점이 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바뀌면서 결국 뒤집혔다“며 아쉬워했다.

염 감독은 “스퀴즈는 100% 스퀴즈나 세이프티 스퀴즈나 똑같다. 주자가 홈으로 뛰어들면 멈추지 말고 아웃되더라도 홈에서 아웃이 돼야 한다“라며 “이것은 전지훈련 때 주루 훈련을 할 때도 주루 코치들이 항상 얘기를 해주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밍이 늦더라도 홈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이유는 공을 잡는 투수가 글러브 토스를 하든 손으로 잡아 던지든 송구가 정확하게 올 확률이 30%가 채 되지 않아서 세이프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해민이는 아무래도 타이밍이 늦어서 투수에게 타구가 갔을 때 그냥 가면 아웃될 것 같으니 협살에 걸려서 신민재라도 2루로 살리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결국 이런 것이 디테일이다. 만약 주루 코치가 해민이에게 무조건 홈으로 뛰라는 것을 전달했으면 박해민이 멈추지 않고 홈으로 뛰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박해민 같은 베테랑이 알고 있지 않냐고 묻자 염 감독은 “베테랑이나 신인이나 상관없다. 코치는 어떤 선수라도 앵무새처럼 똑같이 말을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디테일은 결국 코칭스테프가 80%의 영향력이 있다“면서 “플레이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하도록 만드는 게 코치의 역할“이라고 코치가 노력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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