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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9세 필승조와 대졸 5년차 마무리. '염갈량'이 누구보다 믿고 아낀 필승조가 또한번 LG 트윈스를 연패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혈투 끝에 5대3으로 승리, 가까스로 4연패를 탈출했다.

경기전 염경엽 LG 감독의 브리핑은 단 6분여. 지난해 부임 이후 최단시간 신기록이었다. '할말이 없다'는 사령탑의 답답한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연패 와중에도 염경엽 감독은 '필승조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올시즌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려면 지난해처럼 최소 4~5명의 필승조가 있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9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던 2023년, LG의 힘은 불펜이었다. 이정용 정우영 김진성 고우석이라는 기존 필승조에 염경엽 감독이 주목한 함덕주 박명근 백승현 유영찬이 더해졌다.

특히 박명근과 유영찬은 '염갈량의 아이들'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 박명근은 염경엽 감독이 KBO 전력강화위원장을 하던 시절 청소년대표팀을 선발하면서 눈여겨본 선수로, LG 사령탑이 된 이후 스프링캠프 1순위가 아니었음에도 캠프에 동행했다. 평소 “내가 (박)명근이를 만난 것도, 명근이가 나를 만난 것도 서로에게 행운“이라고 말할 정도다.

유영찬 역시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2020년 2차 5순위(전체 43번) 대졸 투수였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직구 구위가 좋고 배짱이 있다“며 1년 내내 공들여 유영찬을 키웠고, 이는 한국시리즈 4경기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두터웠던 불펜 중 올해 남은 선수는 김진성 유영찬 뿐이다. 염경엽 감독이 “불펜이 없다“며 개탄하는 이유다.

그래도 두 선수가 남아있다. 롯데전의 마지막 위기를 버텨내고, 승리를 일궈낸 것도 김진성과 유영찬의 힘이었다,

LG는 2회초 롯데 선발 이민석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3루타와 신민재의 적시타로 4득점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오히려 롯데가 4회말 정훈의 솔로포로 1점차까지 좁혔다.

그리고 선발 엔스가 7회초 첫 타자 정훈에게 볼넷, 다음 타자 박승욱의 희생번트 때 악송구를 하며 위기를 자초한 뒤 내려갔다. 이걸 막은 게 바로 김진성이었다.

김진성은 1사 2,3루에서 롯데 황성빈을 짧은 중견수 뜬공, 대타 이정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7회를 넘겼다.

이어 8회 등판한 이지강이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 다시 1사 1,3루 위기를 맞자 마무리 유영찬이 조기 투입됐다. 유영찬은 나승엽 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2만3750명 야구팬들을 뜨겁게 달궜다. 8회말 문보경의 쐐기포가 터졌고, 9회초도 3자 범퇴로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줬고,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우리 승리조인 김진성과 유영찬이 어려운 상황들을 막아주며 연패를 끊을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좋은 피칭이었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거듭 찬사를 던졌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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