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느덧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 9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한 윌커슨은 “시즌 끝날 때까지 쭉 가보겠다“며 활짝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6대1로 승리했다.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한 선발 윌커슨의 수훈이 컸다. 1실점도 3회말 장재영에게 허용한 불의의 홈런 한방이었다.

윌커슨은 5월 이후 등판한 9경기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중이다. 경기전까지 올시즌 94⅔이닝을 기록중이던 윌커슨은 이날 7이닝을 더하며 올시즌 처음으로 100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35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여유와 안정감이 돋보인다.

경기 후 만난 윌커슨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요즘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오늘 승리로 바꿀 수 있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시즌 첫 100이닝 돌파에 대해서는 미처 몰랐다고.

윌커슨은 지난 경기까지 15경기에서 단 10개의 볼넷을 내줄 만큼 정교한 제구와 자신감 넘치는 승부가 인상적인 투수다. 하지만 이날 윌커슨은 5회말 홈런 다음 타석에 들어선 장재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윌커슨은 “홈런 만큼이나, 또는 그보다 더 불만스러운(frustrated) 결과였다. 하지만 잊고 다음 타자를 잘 상대했다“고 했다. 그는 과거 “볼넷을 내주느니 비거리 8200m짜리 홈런을 맞는 게 낫다. 공짜 출루는 곧 재앙의 시작“이라고 말할 만큼 '볼넷 혐오자'다.

홈런 맞은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 실투였다. 카운트를 쫓기는 상황(2볼)에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존에 밀어넣은 공에 좋은 스윙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타자로 전향한지 갓 한달된 장재영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승부에 임했을까. 윌커슨은 “기본적으로 전력분석 리포트를 받고, 게임 플랜과 믹스해서 경기를 끌고 간다. 타자를 상대하면서 알게 되고, 조정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평소보다 체인지업 비중을 올린데 대해선 “잘 먹히지 않았나. 약한 타구가 많이 나왔다“며 웃었다.

매경기 긴 이닝을 버텨주는 비결이 있을까. 윌커슨은 “승부를 빠르게 한다. 삼진보다 아웃카운트를 빨리 잡고 이닝을 길게 가는게 목표다. 우리 불펜도 아껴야하니까. 팀에 도움이 되서 기쁘다“면서 “몸상태도 좋고, 메카닉도 만족스럽다. 매경기 계획한대로 잘 풀리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윌커슨은 이날 탈삼진 5개를 추가,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쿠에바스 엄상백(이상 KT 위즈) 하트(NC 다이노스) 네일(KIA) 코너(삼성)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삼진 능력의 소유자다.

이날 고척은 4층까지 1만6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특히 원정 응원석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윌커슨을 향해 뜨거운 연호가 쏟아졌따.

“정말 좋았다. 역시 우리는 최고의 팬을 가진 팀이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58건, 페이지 : 23/1026
    • [뉴스] “한국시리즈 다음으로 기억될 경기.“ '퇴출..

      퇴출위기→퍼펙트 문앞까지. 1안타 무4사구 완봉승 켈리가 인터뷰 중 눈물 흘린 이유는[잠실 인터뷰][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잠실 예수'가 부활했다. 그것도 KBO리그 사상 첫 퍼펙트 게임에 도전했다. 9회초 ..

      [24-06-25 22:40:00]
    • [뉴스] '이래서 올스타' 키움 도슨, 9회 기적의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의 역전 끝내기.키움 히어로즈가 드라마같은 9회말 역전 끝내기 승을 거뒀다.키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도슨의 극..

      [24-06-25 22:08:00]
    • [뉴스] 와이스 잘 데리고 왔다! 7K QS 데뷔전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34승(2무40패) 째를 기록..

      [24-06-25 21:35:00]
    • [뉴스] '아깝다 퍼펙트!' 켈리 9회초 1안타 완봉..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케이시 켈리의 완봉승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전 3연패를 끊어냈다.LG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켈리의 9이닝 1안타 무실점 완봉을 앞세워 4대0으로 승리했..

      [24-06-25 20:39:00]
    • [뉴스] 홈팬석에서 쏟아진 야유…'1⅔이닝 8실점 난..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7피안타 6볼넷 8실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사령탑은 시종일관 일그러진 표정으로 마운드를 쏘아봤고, 교체되는 나균안을 향해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나균안은 25..

      [24-06-25 20:31:00]
    • [뉴스] “그래서 내가 추천했는데...“ 팬투표 1위..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팬투표 1위에 올랐으나 베스트12에 뽑히지 못했는데 감독 추천 선수에도 들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도 크게 아쉬워했다.3루수 김영웅 얘기다. 김영웅은 올스타 투표에서 드림올..

      [24-06-25 19:40:00]
    • [뉴스] “순하게 생겼지만, 뱃심이…구속 향상도 기대..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신인 황준서(19)가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황준서의 불펜 이동을 이야기했..

      [24-06-25 19:00:00]
    • [뉴스] '최다득표→어깨 염증' 정해영, 올스타전 못..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다 득표에 빛나는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올스타전 마운드에는 서지 못하게 됐다.KIA 타이거즈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시리즈 1차..

      [24-06-25 18:31:00]
    • [뉴스] 김도영-박찬호 자랑스러운 꽃범호 감독, '절..

      [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 이범호 감독이 '절친' 김주찬 코치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미소가 멈추질 않았다.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롯..

      [24-06-25 18:25:00]
    • [뉴스] '김휘집 데이' 떨리는 첫 고척 방문, 그런..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시간이 너무 타이트 하더라고요.“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이 경기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김휘집이다. 이제 키움이 아닌 NC 김휘집..

      [24-06-25 17:51: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