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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라팍을 끓어오르게 하는 남자가 있다. 사자굴의 리더로 거듭난 구자욱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서 5대4로 역전승,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6승(29패1무)째를 따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와의 격차도 어느덧 1경기반 차이로 줄어들었다.

LG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28패(38승2무)까지 주저앉았다.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다. 임찬규-최원태의 이탈로 선발진이 약화됐고, 복귀를 준비중이던 오지환마저 부상을 당했다.

경기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2차 검진에서도 광배근 손상 소견이 나온 최원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오지환이 추가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복귀하려면 한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최원태의 빈 자리에는 김유영을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최대한 버티겠다는 속내도 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전날 3피트 위반 수비방해로 아웃당한 상황에 대해 “이제 피하지 말고 그대로 뛰라고 했다. (수비와의 충돌은)보호 차원에서 서로 방어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 라인업으로 임했다.

삼성은 이성규(중견수) 맥키넌(지명타자) 구자욱(좌익수) 박병호(1루) 강민호(포수) 김영웅(유격수) 전병우(3루) 윤정빈(우익수) 안주형(2루)으로 맞섰다.

LG는 손주영, 삼성은 이승민이 선발로 나섰다. 신예 좌완간의 맞대결이라곤 하지만, 무게감은 최근 연달아 호투한데다 올시즌 벌써 5승을 거둔 손주영이 압도적이었다.

시작도 LG가 좋았다. 이승민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박동원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에는 오스틴에게 솔로포, 4회초에는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 양현이 구원등판,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야구가 늘 그렇듯, 상대의 실책이 뒤집기의 시작이었다. 삼성은 4회말 2사 1루에서 김영웅의 우측 펜스 앞 깊숙한 뜬공을 홍창기가 떨어뜨리는 실책이 나오면서 첫 득점을 뽑았다. 김영웅은 3루까지 내달렸고, 다음 타자 전병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4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구자욱의 '쇼'가 시작됐다. 구자축은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손주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단숨에 1점차 접근.

그리고 이어진 7회말, LG는 차세대 필승조 김진수를 올렸다. 삼성은 윤정빈의 안타, 이성규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LG의 중계플레이가 다소 늦어지는 사이 1루주자 이성규까지 홈으로 파고들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구자욱은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됐지만, 이날의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양현-최지광-임창민-김태훈으로 이어진 삼성 불펜진은 LG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었다. 9회초에는 전날에 이어 '끝판왕' 오승환이 등판, 뒷문을 걸어잠그고 3연승 및 시리즈 위닝을 확정지었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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