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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 걱정 말고 자기가 잘하면 되는데…“

마치 악우(惡友)마냥 받는 한마디.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과 FA 베테랑 박건우의 끈끈함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NC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전을 치른다. 전날 NC는 8회말 롯데 필승조 전미르를 상대로 터진 박건우의 동점타, 손아섭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4대2 뒤집기승, 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박건우는 명실상부 NC 타선을 이끄는 간판 타자 중 한명이다. 올시즌에도 타율 3할3푼3리 4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2로 훌륭하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도 박건우의 동점 2루타 상황에 대해 “역시 우리나라 가장 잘 치는 타자 중 한명“이라며 아쉬움 담긴 찬사를 보냈다.

연패를 끊은 강인권 NC 감독의 속내는 어떨까. 그는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부터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팀 분위기도 처지고, 타선도 활발하게 돌아가지 않는 흐름이 됐다. 결국 선발투수가 힘을 내줘야하고, 어젠 그게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건우는 발톱이 들리는 부상을 당해 지명타자로 출전중이다. 사령탑 역시 박건우의 몸상태를 걱정했다. 출전을 고집하는 그에게 “쉬는게 어떠냐“고 수차례 권했다고. 라인업에서도 제외했었다. 하지만 박건우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야구장에 나와서 '오늘은 꼭 이기고 싶다. 지명타자로라도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보이는데 뺄수가 없었다. 어제는 또 좋은 안타까지 쳐줘서 고맙다.“

강인권 감독은 NC 선수들 사이에 승리하고픈 마음으로 똘똘 뭉친 분위기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이 유독 평소보다 더 파이팅이 넘쳤던 덕분에 승리할 수 있는 흐름을 탔다는 것.

그는 “박민우나 박건우, 또 외국인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도 그렇고, 경기하는 자세도 뭔가 남달랐다. 승리에 대한 갈망이 보였다. 결국 선수들이 만든 승리가 아닌가 싶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박건우만 잘하면 자기가 날 걱정할 일이 있겠나“라며 환하게 웃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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