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험 vs 현장 감각

세상에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야구 감독이 존재할까.

야구 감독에게는 많은 능력이 요구된다. 전술적으로 선수 운용을 잘해야 하고, 전술 외로 선수들의 성향도 잘 읽어야 한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이 있어야 하며, 때로는 경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결과를 바꾸는 기민함도 필요하다. 팬, 언론과의 소통 창구인 인터뷰도 잘하면 금상첨화다.

이를 100% 다 갖춘 사람이 있을까. 불가능한 일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명장 데이브 로버츠도 모든 걸 다 가진 감독이라고 하지만, 딱 하나 치명적 약점이 단기전에만 가면 죽을 쑨다는 것이다.

최원호 감독과 결별을 선택한 한화 이글스. '명장' 김경문 감독과 손을 잡기로 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지도자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에서 14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통산 승수만 896승이다. 김 감독의 두산과 NC는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이었다. 14시즌 중 10번 가을야구를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는 게 옥에 티다.

그래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 김 감독의 화려한 시절을 대신 채워준다. 전국민을 야구팬으로 만든, 역사상 최고의 국제대회였다.

김 감독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야구 철학을 관철시키는 카리스마로도 유명하다. 그 뚝심으로 감독 커리어를 이어왔다. 흔들리는 한화호를 구원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 핵심이다.

하지만 걱정의 시선도 있다. 현장 감각이다. 2018년 NC를 떠난 후 KBO리그 감독 경험이 없다.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는 했지만, 6년 동안 리그를 떠나있었다. 그 사이 KBO리그는 많은 게 바뀌었다. 당장 올시즌 ABS 도입으로 격변의 시대를 맞이했다. 내년에는 피치클락까지 시행된다. 각 구단 선수들 면면도 많이 바뀌었고, 'MZ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생활 태도 등도 하늘과 땅 차이다.

그래도 긍정의 시선이 많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KBO리그 경기들을 챙겨봐왔다고 한다. 의욕도 넘친다. 김 감독에게는 개인 1000승을 채우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 계약 기간 3년을 채우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다. 이전 감독 시절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성장해야 할 젊은 선수가 많은 한화에 맞춤형이라는 평가도 있다. 김 감독은 성공에 대한 열정,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믿고 키워내는 유형의 지도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924건, 페이지 : 23/993
    • [뉴스] “잘!생!겼!다! 이!범!호!“ 패배 속 울..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잘!생!겼!다! 이범호!“19일 잠실구장.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4-9로 뒤진 9회초. 패색이 짙은 가운데 3루측 KIA 응원석은 마치 승리를 앞둔 팀처..

      [24-09-21 10:40:00]
    • [뉴스] PS 방불케 할 운명의 3연전, 1점 짜내고..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점을 싸내야 하는 싸움. 신민재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지.'운명의 3연전'을 앞두고 LG 트윈스에 반가운 얼굴이 돌아온다.LG는 2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영혼의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3..

      [24-09-21 09:07:00]
    • [뉴스] 부상이 앗아간 코리안 드림…'시한부 외인'과..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뜻밖의 부상이 '코리안 드림'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KIA 타이거즈와 에릭 스타우트의 짧은 동행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스타우트는 1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4-09-21 06:40:00]
    • [뉴스]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NC의 강인권 감독 경..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한 법.NC 다이노스가 강인권 감독을 경질했다. NC는 20일 낮 갑작스럽게 강 감독과의 계약 해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강 감독은 계약기간이 한 시즌 더 남았지만, 지..

      [24-09-21 06:07:00]
    • [뉴스] 후라도 폭탄 피하고, 체력 충전하고 수원행...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SSG에는 행운의 비가 될까.SSG 랜더스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날 전국에 내린 비 때문이다.SSG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죽음의..

      [24-09-20 22:01:00]
    • [뉴스] 'LG와 운명의 3연전' 전의 불태운 이승엽..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모든 선수들이 준비는 돼있을 겁니다.“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운명의 3연전' 전의를 불태웠다.이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0일부터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3연전을 벌일 예정..

      [24-09-20 20:04:00]
    • [뉴스] 염경엽-이승엽 이구동성 “1차전에 모든 걸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더블헤더를 치르게 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두산 이승엽 감독의 생각은 같았다. '1차전 올인'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

      [24-09-20 17:41:00]
    • [뉴스] 8G 남기고 전격 경질 결정, 단장이 직접 ..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칼을 빼들었다.NC는 20일 “강인권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NC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24-09-20 17:30: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