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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최근 10경기 9승1패의 압도적 상승세를 보였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디트릭 엔스의 6이닝 1실점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9대1의 완승을 거뒀다. 6연승 이후 1패로 연승행진이 끊겼던 LG는 두산에 다시 3연승을 하면서 다음주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34승2무24패로 2위 자리를 확실히 다지며 1위 KIA 타이거즈를 추격.

두산은 3연패하며 32승2무27패가 됐다. 브랜든 와델과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한 경기서 승리하지 못했고, 이날 김유성이 선발등판하고 불펜을 전원 대기시키며 총력전에 나섰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호(유격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강승호(2루수)-이유찬(3루수)-조수행(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9회말 3루수앞 강습타구를 치고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중지 타박상으로 교체됐던 정수빈이 선발에서 제외. 두산 이승엽 감독은 “타박상인데 손가락이 부어서 스타팅은 힘들다. 뒤에도 준비가 될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를 한 이 감독은 “아프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어쩔 수 없다. 데미지가 크지만 그렇다고 계속 생각하면 안되니 빨리 잊고 오늘 또 새로운 경기이고, 일주일의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면 이번주 3승3패로 마무리 할 수 있으니 어제 경기를 빨리 잊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김현주(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허도환(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포수에 5번 타자를 맡았던 박동원이 휴식하면서 허도환이 선발 포수로 나섰다. 선발 엔스와 허도환은 세번째 호흡이다.

엔스는 지난 5월 22일 대전 한화전서 처음으로 허도환과 호흡을 맞췄는데 4⅓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었다.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5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우당탕탕 3점을 뽑았다. 선두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 2번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3번 김현수가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로 선취점. 4번 오스틴 딘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점을 더해 3-0으로 앞섰다.

이후 오스틴을 2루에 두고 3명의 타자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엔 실패.

2회초엔 9번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과 1번 홍창기의 행운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김현수의 1루쪽 땅볼이 깊었고 투수 김유성이 커버를 왔으나 김현수의 발이 조금 더 빨라 세이프가 됐다.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풀카운트여서 1,2루주자가 모두 달렸는데 2루주자 허도환은 3루를 돌자마자 1루에서 김현수가 세이프가 되는 것을 보고 멈췄는데 1루주자였던 홍창기는 2루를 돌아 계속 뛰어 3루 근처까지 가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멈추고 2루로 돌아 뛰었다. 투수 김유성이 포수 김기연에게 던져 허도환을 협살로 몰았다. 김기연이 3루수 이유찬에게 던졌고, 이유찬이 허도환을 홈쪽으로 몰다가 다시 김기연에게 던졌다. 이제 김기연이 허도환에게 다가가다가 다시 이유찬에게 공을 던져줘야 하는데 이때 이유찬이 뒷걸음질을 치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3루쪽에 공을 받을 수비수가 사라진 것. 허도환은 빠르게 3루로 뛰어 슬라이딩을 했고, 유격수 김재호가 3루로 달려와 김기연의 송구를 받아 태그했다. 3루심의 판정은 세이프.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태그가 먼저 된 것을 확인하고 아웃으로 정정됐다.

두산은 3회말 선두 이유찬이 우중간 2루타를 쳐 첫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조수행 라모스가 연속 삼진을 당하고 김재호가 유격수앞 땅볼에 그쳤다.

두산이 엔스 공략에 애를 먹고 있는 사이 LG가 먼저 추가점을 뽑았다. 5회초 1사후 김현수가 두산의 두번째 투수 이병헌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50㎞의 몸쪽 직구를 밀어친 것이 좌측 담장을 살짝 넘었다. 4-0. 전날 11회초 쐐기 투런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LG는 2사후 문보경과 구본혁의 연속안타로 1,3루의 기회를 이어갔지만 이중 도루 실패로 무산.

두산이 6회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라모스가 엔스의 147㎞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포를 날린 것. 그러나 이후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을 뿐 엔스 공략은 여전히 되지 않았다.

엔스는 6회까지 100개의 공을 뿌리며 단 2안타만을 허용했다. 홈런으로 1점을 주긴 했지만 확실하게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3개의 볼넷과 6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엔스는 1실점만 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시즌 6승째(2패)를 챙겼다.

두산은 7회말 바뀐 투수 정지헌을 상대로 2사후 이유찬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갔지만 조수행이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샀다.

8회말 가장 좋은 기회가 왔다. 김재호와 양의지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것. 4번 김재환의 큰 것 한방이면 단숨에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 LG는 김재환을 상대하기 위해 김유영을 올렸다.

2B2S에서 131㎞의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김재환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삼진.

이어 양석환 타석에 LG는 전날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김대현을 올렸다.

2B2S에서 8구째 양석환이 친 타구가 가운데로 멀리 날아갔으나 중견수 박해민이 끝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슈퍼캐치'로 실점을 막았다.

LG가 9회초 추가점을 뽑으며 다시 여유를 찾았다. 선두 신민재가 볼넷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대수비로 나온 박동원이 우익수쪽 2루타를 날려 1점을 뽑았다. 홍창기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가 이어졌고 1루 대주자 최원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지만 문성주가 좌측 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그리고 오스틴이 바뀐 투수 최종인을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날렸다. 곧바로 문보경까지 좌측 담장을 넘는 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 9-1. 승부는 결정났다.

LG의 중심타선이 빛났다. 김현수가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오스틴이 투런포 등 5타수 3안타 4타점, 문보경도 솔로포를 더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 중심 3명이 9안타 7타점을 올린 것. 두산의 양의지(3타수 1안타) 김재환(3타수 무안타) 양석환(3타수 무안타)과는 판이하게 다른 성적표였다.

두산은 이유찬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 도루 2개로 세번이나 2루까지 진출했으나 후속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9회말 대타로 나온 허경민의 중전안타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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