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두 명장. 한때 두산 베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제지간이다. 각자를 대표했던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팀의 지휘봉을 쥐고 다시 만났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외나무다리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28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 시리즈를 펼친다.

올해부터 롯데 사령탑을 맡은 김태형 감독, 그리고 흔들리던 한화의 구원투수로 나선 김경문 감독의 올해 첫 만남이다. 늘 서로를 아끼고 존경한다 말하는 스승과 제자지만, 승부의 세계는 서로를 피할 수 없는 법이다.

합리적인 경기 운영 등을 내세워 야구계가 이른바 '올드보이'를 배척하던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른바 '카리스마형 명장'으로 불리는 두 승부사는 올해 이 같은 운영을 정면으로 거스른 두 팀의 선택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양팀 모두의 비원인 중위권 도약을 두고 만난 외나무다리다.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 기세를 올리고 있다. 6월 들어 13승9패1무로 삼성 라이온즈(14승9패)에 이어 월간 성적 2위다.

한화 역시 최근 6승4패의 상승세다. 그 결과 35승41패2무(승률 0.461)의 한화, 34승40패3무(승률 0.459)의 롯데, 승차없이 7~8위에 이름을 올린 두 팀의 3연전 맞대결이다.

롯데의 최근 상승세를 만든 기폭제는 폭발적인 타선이다. 투수는 윌커슨(4경기 평균자책점 1.82)의 활약이 눈부시지만, 박세웅은 5경기 5.86으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나균안은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고, 반즈는 여전히 부상중이다. 불펜 역시 이제 다시 베테랑들을 다잡으며 필승조를 새롭게 구축하는 단계.

반면 6월 한달간 팀 타율 1위(3할1푼2리) 홈런 5위(24개) 타점 1위(158개) OPS 1위(출루율+장타율, 0.863)를 질주한 타선의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했다. 전준우가 돌아오자 손호영-고승민이 빠지는 등 부상 돌림노래 현상이 여전하지만, 레이예스를 중심으로 황성빈 나승엽 윤동희 박승욱 등 고른 활약이 돋보인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4경기 1.80) 바리아(4경기 2.49)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한 선발 평균자책점 4위(4.38)로 롯데(5.38)보다 우세했다. 부진 끝에 1군에서 말소된 문동주, 불펜으로 내려간 황준서 등 영건들의 가세가 필요하다.

반면 타선의 경우 6월 한달간 4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 최인호(3할4푼3리) 황영묵(3할7리) 등 젊은 선수들의 기세가 좋다. 노시환 페라자 등 중심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독수리 김경문과 갈매기 김태형, 아직은 낯선 조류동맹 격돌을 이끌 두 명장이 맞대결이다. 당초 3연전 내내 비 예보가 있어 모두를 걱정시켰지만, 차츰 걷히는 분위기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16건, 페이지 : 22/1022
    • [뉴스] '손아섭도 뺐다.' 좌타자는 박민우 뿐. 왼..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좌타자가 박민우 1명 뿐이다.NC 다이노스가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으로 LG 트윈스 왼손 선발 손주영을 만난다.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박민..

      [24-06-30 14:34:00]
    • [뉴스] 결국 DH2도 장맛비에 막혔다...광주 키움..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광주 더블헤더 일정은 결국 장맛비에 막혔다.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간의 더블헤더 1, 2차전이 모두 우천 취소됐다. 이로써 두..

      [24-06-30 14:28:00]
    • [뉴스] '노진혁 9번+3루수 선발출격' 흠뻑 젖은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첫번째 사제대결은 제자의 승리로 끝났다. 주말시리즈의 결말은 이대로 '청출어람'으로 끝날까. 무엇보다 장마 귀신의 허락이 필요하다.롯데 자이언츠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24-06-30 14:21:00]
    • [뉴스] 키움, 대만-중국 야구팀과 연습경기 진행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2군)팀이 대만, 중국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다.키움은 오는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중국 프로야구 장쑤 거마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6일엔 같은 장소에서 ..

      [24-06-30 14:07:00]
    • [뉴스] '퓨처스 ERA 8.40' 김서현, 달감독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처음 1군에 등록됐다.한화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지난 28일 시리즈 첫 경기에..

      [24-06-30 13:43:00]
    • [뉴스] '이로운 투구 여부, 차이는 하늘과 땅' 두..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많은 비가 예보돼있었던 날의 강우콜드. 콜드게임 선언이 결코 무리는 아니었지만, 이승엽 감독은 좀처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

      [24-06-30 12:40:00]
    • [뉴스] 밤새 폭우 쏟아진 부산…'김태형-김경문' 사..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여름 장마의 영향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됐다.KBO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한화 주말시리즈 2차전을 우천 취소한다고 알렸다.부..

      [24-06-30 11:21:00]
    • [뉴스] 'DH 1차전 우천 취소' 장맛비에 멈춘 사..

      [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와 한화의 더블헤더 1차전은 장맛비로 인해 취소됐다.한화 김경문 감독과 롯데 김태형 감독의 사제대결로 관심을 모은 사직구장 맞대결이 우천으..

      [24-06-30 11:20:00]
    • [뉴스] 광주 키움-KIA DH1 결국 취소, 2차전..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단 더블헤더는 피했다.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간의 더블헤더 1차전이 결국 취소됐다.오전 11시 현재 광주 지역엔 장맛비가 이어..

      [24-06-30 11:10:00]
    • [뉴스] 무릎 맞고도 출전 강행, “건재함 보여주고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 될 때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데, 묵묵하게 이겨내더라.“노시환(24·한화 이글스)은 지난 26일과 27일 모두 홈런을 쏘아올렸다. 26일에는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

      [24-06-30 10:45: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