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날려보냈다.

두산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라모스와 박준영의 홈런을 앞세워 1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7승(40패2무)째를 따내며 삼성-LG와의 2위 다툼에서 한걸음 올라섰다. 조수행의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단경기 40도루(81경기), 양의지의 7시즌 연속 100안타(역대 44번째), 팀 통산 2만4000타점(역대 2번째) 등 좋은 기록들도 쏟아졌다.

막내이자 마무리인 김택연이 전날 5연속 삼진(3타자 9구 3K 포함)을 잡고도 끝내기 패배로 고개 숙인 전날의 아쉬움을 한방에 풀어냈다.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불펜데이를 돌리고도 이겼다는 점은 특히 고무적이다. 새 식구 시라카와를 맞아들인 날 두산의 힘을 보여줬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반면 KT 위즈는 중위권 도약의 찬스에서 또한번 발목을 잡혔다. 46패(39승2무)째를 기록했다. 에이스 쿠에바스가 나선 경기에서 예상 외로 무너진 점이 큰 타격이다.

경기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택연의 구위가 굉장했다. 특히 9회에는 말도 안됐다. 9회에 공을 9개밖에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10회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연장전까지 가고, 또 결과적으로 마무리에게 멀티이닝을 맡긴 건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KT 감독도 김택연의 5연속 삼진에 대해 “그냥 웃었다. 7회 무사 2,3루에서 김택연한테 KKK 당하고 진적도 있다(5월 10일 잠실 두산전)“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박영현의 8회 투입에 대해서는 “혹시 점수 주고 마무리를 내면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맞아도 (박)영현이가 맞는게 속이 덜 아프다. 카드 있는데 안쓰고 지면 억울하니까' 하는 심정이었다“며 웃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허경민(3루) 라모스(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 강승호(2루) 박준영(유격수) 전다민(좌익수) 라인업으로 임했다. 선발은 김유성.

KT는 로하스(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오재일(1루) 배정대(중견수) 황재균(3루) 김상수(유격수) 오윤석(2루) 정준영(우익수)으로 맞섰다. 선발은 쿠에바스.

시작부터 리드를 잡은 두산이 시종일관 몰아친 경기였다. 1회초 2사 후 라모스가 KT 쿠에바스의 몸쪽 낮은 134㎞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진 2사 1,2루 찬스는 놓쳤지만, 2회초 다시 찬스가 왔다. 강승호의 볼넷, 박준영의 안타, 전다민의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정수빈의 2타점 2루타와 허경민의 땅볼로 3점을 추가했다.

그사이 KT는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1회말 2사 1,2루 기회를 놓쳤고, 2회말 2사 1,2루에서도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강백호의 매서운 타구가 1루수 양석환의 글러브에 빨려든 게 아쉬웠다.

두산은 선발 김유성(2이닝)이 3회에도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강판, 불펜데이에 돌입했다. 불펜이 두텁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선택. 이교훈(2⅓이닝) 김강률(⅔이닝) 김명신(⅔이닝) 이병헌(1이닝) 박정수(1이닝)로 이어던지며 KT에게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4회초 박준영이 다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기를 휘어잡았다.

KT도 6회초 주권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두산은 7회초 라모스의 안타, 대주자 조수행의 시즌 40호 도루, 양의지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6-1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2,3루 찬스는 살리지 못했지만, 8회초 다시 1점을 추가해 7-1을 만들었다. 무사 1,3루에서 정수빈의 2루 도루가 실패했지만, KT 문용익으로부터 허경민 라모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양의지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9회초 다시 한번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첫 타자 강승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기연-전다민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여기서 정수빈이 다시한번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유찬-오명진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 전민재의 유격수 땅볼 때 다시한번 실책이 나오며 1점 추가, 강승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12-1로 멀찍이 달아났다.

두산은 9회말 등판한 권휘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이번 시리즈를 1승1패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42건, 페이지 : 2/1025
    • [뉴스] '대기록 행진' 구대성 뛰어넘은 앤더슨, 이..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43년 역사에 선동열 외에 없는 기록.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이 도전한다.앤더슨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⅓..

      [24-08-02 07:05:00]
    • [뉴스] '염갈량은 8월에 승부 걸었다.' 불안한 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8월 승부수를 띄웠다.염 감독은 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8월 한달 동안은 이길 수 있는 엔트리로 할 것이다“라며 “이번 한달은 달려야 하는 중요한..

      [24-08-02 06:40:00]
    • [뉴스] “첫 승이 가장 어렵다던데…아직 100% 아..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조던 발라조빅(26)이 시즌 첫 승을 챙겼다.발라조빅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6⅔이닝 4안타 4사구 3개 5탈삼진 무실점을..

      [24-08-02 05:55:00]
    • [뉴스] 90억 왜 썼냐 얘기 나오다, 이젠 그 이유..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90억원을 그냥 쓴 게 아니겠지.2022년 11월. 한화 이글스가 무려 7년 만에 선택한 외부 FA는 채은성이었다. 6년 총액 90억원의 투자. 파격적이었다. LG 트윈스에서 신고 선수 신화..

      [24-08-02 05:45:00]
    • [뉴스] '안돼! 또 깨질라' 롯데 트레이드 복덩이,..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트레이닝 파트에서 벌써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은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복덩이다. 지난 3월 30일 내야 보강을 간절히 원한 롯데가 적극적으로 트레..

      [24-08-02 00:04:00]
    • [뉴스] 어제는 30점, 오늘은 1점 “흐름은 달랐지..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화끈했던 타격이 하루 뒤 싸늘하게 식었다. 그러나 승리는 변함없었다.두산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

      [24-08-01 23:43:00]
    • [뉴스] '구자욱-카데나스 없이도 LG에 위닝' 2게..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백정현의 철벽 방어 속에 두들기고 두들겨서 결국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LG 트윈스에 2승1패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2게임차로 추격했다.삼성은 1일 잠실..

      [24-08-01 23:40:00]
    • [뉴스] '역대급' 30득점 화력은 식었지만…'발라조..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두산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54승..

      [24-08-01 21:57:00]
    • [뉴스] '8월 승부 걸었는데 첫날 지다니...' 상..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백정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LG를 또 잡고 2게임차로 좁히고 대구로 내려갔다.삼성은 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백정현의 6⅔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

      [24-08-01 21:47:00]
    • [뉴스] '오늘은 굴욕의 9회 없었다' 송재영 데뷔 ..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굴욕의 패배는 잊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스윕 위기에서 탈출했다.롯데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24-08-01 21:43: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