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안했죠.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3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두 번째 구원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 장현식(29)은 이렇게 말했다.

장현식은 이날 팀이 3-2로 앞서던 5회말 2사 1, 2루에서 선발 캠 알드레드를 구원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장현식은 김헌곤 구자욱에게 잇달아 적시타를 맞으면서 승계 주자를 막지 못했다. 우익수 나성범의 송구에 이은 보살로 이닝을 마무리한 장현식은 6회를 삼자 범퇴 처리했고, 팀이 2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은 7회말에도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KIA는 8회초 박찬호의 3루타로 쐐기점을 얻으면서 6대4로 이겼다. 장현식은 지난 5월 19일 NC전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구원승을 챙길 수 있었다.

장현식은 “이닝을 마친 뒤 알드레드에게 사과했다. '내 것만 막았나'라는 생각에 죄인 같은 느낌도 들었다“며 “하지만 계속 던져야 하고, 잘 막다 보면 팀이 다시 리드를 찾이 않을까, 그러면 알드레드에 대한 미안함도 조금이나마 사라지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현식은 “이번 시리즈를 준비하기 전 코치님으로부터 (멀티 이닝 투구를) 준비하고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며 “크게 힘든 건 없다. 길게 던질수록 오히려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장현식은 300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긴 시즌, 필승조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자신을 다져가는 쪽을 택했다. 장현식은 “그때 던진 게 지금 많이 도움이 된다. 던지는 데 힘도 덜 들고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전반기 1위를 지킨 KIA. 숱한 위기가 있었음에도 고비 때마다 승리를 따내면서 기어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5월 이후 피로가 눈에 보인 필승조 역시 마무리 정해영의 공백 속에서도 서로 역할을 분담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현식은 “최근 우천 취소로 불펜 투수들이 체력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계속 1위를 지키다 보니 선수들끼리 '이 정도에도 1위인데 더 잘하면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분위기만 처지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다. 평소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5월이 되면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올해도 그 이유를 찾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좋은 느낌을 찾았고,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올스타 휴식기를 잘 쉬고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193건, 페이지 : 2/1020
    • [뉴스] 156㎞ 강속구 新 에이스, 8일 한국에 온..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선수 조던 발라조빅(26)이 한국으로 들어온다.두산은 6일 “새 외국인투수 발라조빅이 오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했다.두산은 지난 4일 “라울 ..

      [24-07-06 13:45:00]
    • [뉴스] 시작은 할 것 같은데...올스타전, 완주 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은 제 날짜에 완주할 수 있을까.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질 올스타전은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경기 시작에 앞서 올스타들이 팬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

      [24-07-06 12:30:00]
    • [뉴스] 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인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인천 야구의 역사'가 시작을 알린다.KBO는 6일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동기 김경기 정민태가 다시 인천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를 밟고 SSG..

      [24-07-06 11:55:00]
    • [뉴스] “빼니까 결국...“ 사령탑 데뷔 첫해 전반..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기대와 우려 속에 출발한 첫 시즌, 전반기는 성공이었다.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스프링캠프 출발 시점 타격 코치였던 그는 호주 캠프지에서 사령탑으로 승격됐다. ..

      [24-07-06 10:40:00]
    • [뉴스] 풋내기 김서현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46살..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늘 정말 잘했다. 네가 던지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160㎞에 도전하는 남자, 모태 슈퍼스타라 한들 이제 프로 무대 2년차 투수들 뿐이다.스무살 풋내기에게 가슴 떨리는 순간이 찾아..

      [24-07-06 08:51:00]
    • [뉴스] '이건 평생 놀림감이야' 동생 놀리는데 진심..

      [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건 평생 놀림감이야' 홈런 더비가 시작되자 핸드폰을 들고 나타난 류현진은 노시환을 찍기 시작했다.2024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열린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12년 ..

      [24-07-06 07:46:00]
    • [뉴스] '김도영→페라자' 서든데스 2번 이겼다! 오..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24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은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차지했다.오스틴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오스틴은 앞서 ..

      [24-07-06 07:31:00]
    • [뉴스] “2년 연속 퍼포먼스상, 롯데에서…당일에 보..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시간 지나서 후회할 지도 모르겠지만….“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은 지난 3일 올스타전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

      [24-07-06 07:00:00]
    • [뉴스] “이겨야 프로다. 지면 연습밖에 없다“ MO..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프로는 이겨야 한다. 지면서 배울 수 없다. 훈련을 많이 해야할 것이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올시즌 후, 한화 선수들은 지옥 훈련을 각오해야할 것 ..

      [24-07-06 06:06: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