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제 사직구장의 큰 함성에도 익숙해졌다. 관중석에서 응원가가 나오면 내 심장도 같이 두근거린다. 이제 나도 부산사나이가 됐구나 실감한다.“

롯데 자이언츠 최항이 고승민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1대2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첫날 만루포, 둘째날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끈 '2루수' 고승민이 전날 1루 다이빙 과정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롯데. 김태형 롯데 감독이 '고승민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입이 보살이라고…“라며 탄식할 만큼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만큼은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최항의 활약이 빛난 덕분이다.

최항은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3회말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시작한 최항은 4회말에는 1-1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의 결승타이자 역전타를 쳤다. 5회말에도 1타점 3루타를 치며 7-1로 점수를 벌리고 승기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만난 최항은 “타구 질이 엄청 좋진 않았는데, 그래도 이제 투수랑 싸우는 느낌이 든다. 결과를 떠나서 느낌이 좋다“고 강조했다.

“타격의 결과보다는 내가 투수와의 승부를 잘했냐 못했냐는게 더 중요하다. 기분 좋은 느낌이 최대한 오래가야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고승민의 부상 공백에 대해서는 “서로 조언을 많이 주고받았다. 같이 타격감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안타깝다. 잘 채워보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항을 내야 전반에 활용하는 한편 대타로도 써보며 많은 고민을 했다. 최항은 “기회를 주시는 만큼 결과로 보답해야한다. 오늘이 그 걸음마를 뗀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하루하루 리셋하듯이 준비하는데, 시리즈 첫날 '너 내려갈 곳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심플해지고, 불필요한 힘이 빠졌다. 내려놓고 치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 롯데는 타선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누군가 물꼬를 트면 우르르 터져나오는 폭발력이 일품이다. 최항은 “팀 분위기가 좋다. 항상 형들이 잘 챙겨주시고, 동생들도 의젓하다. 어린 친구들에게도 배울점이 많고 어린 느낌이 안 든다. 확실히 그런 힘이 붙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꼭 안타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할 일을 정확히 이해하고 신경쓰는 타선“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야구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확실히 경기장 환경도 다르고 팬들의 열기도 달라서 그 사운드라던가 강렬한 느낌이 있다. 좀더 편안하고 익숙해졌다“면서 환하게 웃었따.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65건, 페이지 : 2/1027
    • [뉴스] 'ABS가 너무해' 원태인 칼 제구에 두 번..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볼이라 생각했던 투구가 ABS 바깥쪽 낮은 곳에 꽂히는 스트라이크가 되어 삼진이 선언되자 희비가 엇갈렸다. KT 황재균이 삼성 원태인의 ABS를 활용한 날카로운 피칭에 두 번이나 고개..

      [24-07-01 09:01:00]
    • [뉴스] '엉덩이에 붙어 있던 글러브' 양의지가 방심..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3루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양의지가 방심하는 순간만을 노리고 있던 최정의 은밀한 손길이 들키고 말았다.1점 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한 양의지가 후속..

      [24-07-01 07:46:00]
    • [뉴스] “최악 컨디션인데 나쁘지 않더라“ KBO 5..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KBO리그 경력직까지 후보군에 가세했다. 두산 베어스가 폭넓게 '카드'를 마련했다.두산은 최근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의 부상 대체외국인선수 물색에 돌입했다. 브랜든이 지난달 23..

      [24-07-01 07:01:00]
    • [뉴스] “아까운 재능이니까“ 66세 老감독의 시선,..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까운 재능 아닌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걸 갖고 있는데…“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6)이 부임 이후 '선수' 김서현과 처음으로 조우했다.한화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

      [24-07-01 06:51:00]
    • [뉴스] 3연패+보직 변경 벼랑 끝 선두 KIA, 장..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굵은 비가 아침부터 그라운드를 적셨다. 새벽녘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그라운드 곳곳엔 물이 흥건했다. 내야 전체를 덮은 방수포에도 많은 양의 물이 고여 있..

      [24-07-01 06:40:00]
    • [뉴스] '허무개그인가' 작년 실패 '홀드왕'의 퀵모..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확실히 안정감이 보인다.LG 트윈스 사이드암 정우영이 '홀드왕'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정우영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6회말 선발 손주영에 이어 두번..

      [24-07-01 06:40:00]
    • [뉴스] '감격' 신인들이 치고, 막았고, 이겼다…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까지만 해도 리그 최고령이었던 팀이 마침내 신인의 맛을 알았다.SSG 랜더스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대1로 신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SSG는 2회초 1점을 먼저 ..

      [24-07-01 06:03: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