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지막까지 흥미진진했던 올스타 홈런 더비. 하지만 정작 홈런 1위는 참가를 하지도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하이라이트는 단연 홈런 더비였다. 예선에서 무려 9개의 홈런을 터뜨린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결승 진출을 1위로 확정했고, 홈런 4개로 공동 2위를 기록한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서든데스 방식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에서 오스틴이 먼저 타석에 서서 좌월 홈런을 터뜨렸고, 김도영은 치지 못하면서 단 한번만에 결승 진출자가 결정됐다.

오스틴과 페라자의 결승전. 오스틴은 홈런 4개로 먼저 결승전을 마쳤다. 후발 주자로 결승에 나선 페라자가 5아웃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미 홈런 4개를 치면서 오스틴과 동률이 됐다. 5아웃에서 홈런 1개만 더 치면 우승. 그런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예선에서부터 너무 많은 홈런 타구를 날린 페라자가 급격히 힘이 빠지면서 5아웃을 허무하게 그냥 날렸다. 결국 4대4로 결승전마저도 서든데스 연장전. 결국 오스틴이 페라자보다 먼저 홈런을 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무려 두번의 서든데스 연장 끝에 불리해보였던 오스틴이 홈런 더비 우승의 영광을 떠안았다. 팬들도, 동료 선수들도 모두가 활짝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홈런 더비였다.

그런데, 홈런 더비에 정작 홈런 1위 타자인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출전하지 못해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올스타 홈런 더비는 팬 투표를 통해 참가 선수를 결정했다. 득표 1위인 SSG 랜더스 최정과 KIA 김도영, 한화 노시환과 페라자, LG 오스틴과 박동원, KT 로하스, NC 김형준이 출전했다. 득표수 상위 8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그런데, 이 홈런 더비 투표 자체가 팬+선수단 투표 혹은 감독 추천을 통해 올스타로 선발된 선수들이 대상이다. 이번 홈런 더비 참가 선수 선정 투표의 경우,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6월 24일 기준 홈런 1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12명의 선수가 대상이었다.





홈런 더비 출전 선수 명단을 투표로 결정하니 좋은 부분도 있었다. 상당수의 선수들이 홈런 더비 출전을 부담스러워하거나, 꺼리는 경우도 많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 등 '슈퍼스타' 거포들이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이유로 올스타 홈런 더비 불참을 선언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라운드당 최대 40번까지만 칠 수 있도록 규정을 일부 변경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KBO리그에서도 정작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팬 투표로 명단을 결정하자 그런 잡음이 상대적으로 덜 일어났다.

다만, 올스타 출전 선수들이 대상이다보니 NC 데이비슨이나 KT 강백호 등 현재 홈런 부문 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이 빠지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데이비슨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26개의 홈런을 치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최소 45개를 칠 수 있다. 홈런 2위인 김도영(23홈런)과 4위 멜 로하스 주니어(21홈런)는 투표 선정 대상이었지만, 3위 KT 강백호(22홈런)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홈런 더비 명단에서는 빠졌다. 올 시즌 최고의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는 거포들이 정작 홈런 더비에서 제외되며 진정한 힘 대결이 성사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46건, 페이지 : 18/1025
    • [뉴스] “믿고 응원하자! 할 수 있다“ 사구에 골절..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기에는 뛸 수 없지만, 마음은 함께 했다.지난 26일. NC 다이노스 박건우(34)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두 타석 연속 사구를 당했다. 처음에는 옆구리 쪽에 맞았다. 고통스러워 했..

      [24-07-28 13:20:00]
    • [뉴스] 이범호 감독이 밝힌, 전상현 끝까지 끌고간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형범, 김승현이 남아있기는 했는데….“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임시 마무리 전상현을 마지막까지 끌고 간 이유를 설명했다.KIA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4-07-28 13:06:00]
    • [뉴스] 0아웃 2안타 1볼넷→퍼펙트 5아웃. 이제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 새로운 카드로 가장 기대가 되는 투수다. “LG 트윈스는 지난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1회부터 불펜 투수가 나와 연장 11회까지 던졌다. 선발 최원태가 1회말 아웃카운트 ..

      [24-07-28 12:40:00]
    • [뉴스] 저게 넘어가? 에이스도, 상대팀 감독도 절레..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도 넘어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상대팀 선수지만,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키움은 27일 고척..

      [24-07-28 12:05:00]
    • [뉴스] 홈런까지 쳤다고? 165cm 단신 신인이 만..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장 1m65 신인이 만들어내는 기적. 팀 전체에 활력소가 된다.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는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강릉고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동국대에 진학했고, 2학년을 마친..

      [24-07-28 11:25:00]
    • [뉴스] '벌써 6주가 후딱' 산체스는 미국에서 치료..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화룡점정'일까.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와이스가 대체 투수 꼬리표를 떼고 정식 외국인 투수가 될 수 있을까.어느덧 와이스의 계약 기간이 다됐다.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

      [24-07-28 10:40:00]
    • [뉴스] 장맛비-찜통더위도 못 막는 찐팬심! '역대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맛비와 찜통 더위도 찐팬심을 막지 못했다.2024 KBO리그의 역대급 흥행 열풍은 현재진행형이다. 27일 우천 취소된 잠실 한화-LG전을 제외한 전국 4개 구장에 7만7339명의 관중이 ..

      [24-07-28 10:40:00]
    • [뉴스] 이범호 감독은 스트라이크 못 넣는, 전상현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범호 감독은 왜 전상현을 44구나 던지게 했을까.KIA 타이거즈에 비상등이 켜졌다. 3연패에 빠졌다.KIA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말 상대 송성문에게 통한의 ..

      [24-07-28 10:13:00]
    • [뉴스] “빅리그 기회도 있었지만...“ 천생연분인가..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빅리그 기회도 있었지만 경기에 뛰고 싶었다.“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공을 뿌렸다. 지난 25일 오후 입국한 에르난데스는 ..

      [24-07-28 08:40: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