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 정도면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아닐까.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이 올시즌 달라진 타자가 됐다. 유망주의 껍질을 이젠 확실하게 벗어 던지고 주전의 위치를 확실하게 잡았다. 타격에 눈을 뜨고 수비까지 성장했다.

송성문은 2일 고척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번-3루수로 선발출전한 송성문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중월 3루타를 쳤고, 5회말엔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1-2로 뒤진 8회말 무사 2루서 중요한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필승조 정우영으로부터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드는 타점을 올린 것. 그리고 곧이은 최주환의 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했다.

이날 3안타를 때려내며 타율도 3할4푼6리에서 3할5푼2리(267타수 94안타)로 끌어올린 송성문은 타격 4위로 올라섰다. 9개의 홈런과 55개의 타점을 올리며 팀의 핵심 타자가 됐다.

데뷔 10년차. 부상 없이 풀시즌을 치른다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것이 틀림없다. 시즌 최다 안타(2022년 135개)에 41개 남았고, 최다 홈런(2022년 13개)에 4개, 최다 타점(2022년 79개)에 24개만을 남겼다.

송성문은 절실함을 달라진 이유로 꼽았다. “작년까지는 솔직히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까지는 아니었다“는 송성문은 “이제 팀에서 중간 라인이 됐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어야만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발전이 없고 성장이 없다면 내 자리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시즌 때부터 독하게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수비도 좋다. 주로 3루수로 출전하는 송성문은 2루수와 1루수로도 출전하는데 올시즌 실책이 겨우 1개 뿐이다. 그만큼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엷은 미소를 띈 송성문은 “최주환 선배가 몇 개 잘 잡아준 부분도 있고 지난 2년 동안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셔서 경험이 쌓여 여유도 많이 생겨서 수비할 때는 자신있게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이렇게 더워지거나 6경기 다 나가면 힘들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는데 코치분들이 컨디션 조절을 잘해주신다. 운동을 쉬게 해주시는 등 체력 관리도 잘해주셔서 실책이 1개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코칭스태프에 감사함을 보였다.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도 전반기가 다 끝나가는데 실책이 1개 밖에 없는 것은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 그 1개가 사실 어이없는 실책이긴 했는데 그래도 1개 밖에 없는 것은 뿌듯하다“고 말한 송성문은 “3루수로 나갈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자신있는 것은 사실이다. 2루수나 1루수로 나가는 것도 감독님께서 저의 활용도를 높게 생각하시고 그만큼 믿어주신다는 거라서 어느 포시션이든 어렵다고 생각 안하고 자신있게 하고 있다“라고 수비 부심을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올시즌 엄청난 타격(타율 0.343, 22홈런, 59타점) 성적을 보이지만 실책이 벌써 19개나 된다는 점이 옥에 티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송성문은 “나도 실책을 많이 했었다. 수비는 경험이 많이 필요하고 또 자신감의 영역인 것 같다“면서 “경험상 실책이 1개, 2개 나오기 시작하면 계속 나오게 되더라. 그런데 도영이처럼 그 정도 타격을 하면 상관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골든 글러브 얘기를 꺼내려고 하자 바로 손사래. “작년을 생각하면 지금 많이 행복하다. 다른 팀 3루수 선배나 후배들, 김도영이나 노시환 선수가 너무 대단하다“는 송성문은 “나는 그냥 내 길을 가려고 한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골든글러브는 후보에만 들어가도 감사하다“며 밝게 웃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860건, 페이지 : 17/986
    • [뉴스] “모든 걸 쏟아내겠다“ 1005G 레전드가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39)의 마지막 경기는 4구 '안타'로 남았다.정우람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개인 통산 1005번째 ..

      [24-09-29 17:20:00]
    • [뉴스] '미스터리' 최연소 20SV, 다승 단독 1..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기록이 눈앞인데, 왜 안 나왔지?두산 베어스가 28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4대3 승리로 장식하며 2024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이 남겠지만, 2년차 시즌이었던 이승엽 감..

      [24-09-29 16:07:00]
    • [뉴스] '제2의 선동열' 이민호, 1년만에 다시 방..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에서 재기를 노렸던 투수 이민호(31)가 1년 만에 방출됐다.정규시즌을 마친 삼성은 29일 이민호 등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방출 대상자는 투수 이민호,..

      [24-09-29 14:51:00]
    • [뉴스] 인사말 하다 눈물이 왈칵. 시즌 최종전 마친..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시즌 최종전을 마친 KT 위즈 주장 박경수가 팬들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다 왈칵 눈물을 쏟았다.KT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0대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4-09-29 13:33:00]
    • [뉴스] 도대체 뭘 위한, 누굴 위한 5위란 말인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이브레이커를 바라는 두산의 염원?'역대급'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1위도 아니고, 5위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적이 있었던가.KT 위즈와 SSG 랜더스와의 5위 전쟁이 점입가경..

      [24-09-29 13:22:00]
    • [뉴스] 1경기 남기고 아직도 7,8위 싸움 中. 한..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구고의 배찬승을 지명했다.당시 1,2순위는 전주고 정우주와 덕수고 정현우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였고 그래서 3순위가 궁금했는데 삼성이 관심을 모..

      [24-09-29 12:40:00]
    • [뉴스] '단독 5위는 불가능' 남은 1경기 무조건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단독 5위는 불가능해졌다. 무조건 순위 결정전에 가야하는 상황. 남은 1경기 무조건 이겨야 한다.5강 진출팀 가운데 1위 KIA 타이거즈,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LG 트윈스, 4위..

      [24-09-29 11:31:00]
    • [뉴스] 외인 복 없던 이승엽호, 깜짝 승부수 던지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안타를 걱정해야할까. 2삼진을 기대해야할까.두산 베어스는 지난 28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앞서 4위를 확정지은 두산은 이날 그동안 1군에 나서지 못했던..

      [24-09-29 11:15: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