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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주는 투수를 우린 에이스라고 부른다. 롯데 자이언츠에는 '사직예수' 애런 윌커슨이 있다.

롯데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6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2연패는 물론 300일 넘게 계속된 고척 악몽마저 떨쳐냈다. 지난해 8월 18일 이후 계속됐던 고척 7연패를 끊고 마침내 승리를 새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31승(40패2무)째를 기록,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7위 한화 이글스에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올해 중위권 도약의 호기마다 뜻밖의 일격을 당하며 그 기세가 꺾였다.

최근 2개 시리즈 연속 루징이란 현실에도 직면해있다. 특히 4개 시리즈 연속 위닝을 질주하다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역전패하며 루징을 당했고, 주중 KT 위즈전에서도 1승2패 루징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인 상황이었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날 패전투수가 된 박세웅에 대해 “1회 트라우마 생기겠다“며 걱정하는 한편, 다음날 선발투수로 '최강야구' 출신 정현수를 예고했다. 전날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무리지은 손호영에 대해선 “정말 잘했다. 조금 마음이 급한 모습이 있었다. 자기 페이스를 찾길 바란다“고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 역시 박정태의 32경기째 연속 안타를 가로막던 25년전을 떠올리는 한편, 어려운 과거를 딛고 꽃을 피운 손호영에 대해 “타팀 선수지만 뿌듯하다.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 나승엽(1루)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박승욱(유격수) 정훈(3루) 손성빈(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 도슨(지명타자) 김혜성(2루) 송성문(3루) 최주환(1루) 이용규(좌익수) 김건희(포수) 이재상(유격수) 장재영(중견수)로 맞섰다.

선발은 애런 윌커슨과 하영민. 무게감은 롯데 쪽으로 기우는 매치업이었다.

롯데는 2회초 1사 만루의 절대 찬스에서 정훈 손성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1회말 2사 2루, 2회말 1사 2루의 위기도 잘 넘겼다.

3회초 첫 득점을 따냈다. 1사 후 고승민의 안타와 나승엽의 볼넷, 레이예스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손호영의 유격수 강습 땅볼 때 키움 유격수 이재상의 실책이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다음 타자 윤동희의 적시타로 2-0 리드.

롯데는 3회말 키움 장재영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장재영은 타자 전향 1달, 1군 데뷔 3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찐재능을 과시했다. 타구 속도 178㎞, 비거리 125m의 괴물스러움도 강렬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황성빈의 안타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나승엽의 1타점 2루타, 손호영의 희생플라이, 윤동희의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8회초에는 1사 2루에서 대타 이정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더 추가, 6-1로 앞섰다.

무엇보다 마운드 위 윌커슨의 호투가 돋보였다. 윌커슨은 전날까지 5월 이후 8경기에서 완봉 1차례 포함 5승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던 주인공이다.

이날도 윌커슨은 장재영에게 허용한 홈런 1개를 제외하면 7회까지 키움 타선을 5피안타 4사구 2개(볼넷 1, 몸에맞는볼 1) 1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자 8회말 마운드에도 올랐지만, 첫 타자 이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윌커슨을 향해 원정응원석을 꽉 채운 롯데팬들의 뜨거운 연호가 이어졌다.

롯데는 윌커슨에 이어 진해수를 투입, 도슨을 내야땅볼, 김혜성을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9회말 등판한 김상수는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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