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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정후를 보내며 260억원을 벌었다. 다음은 김혜성이다. 과연 키움에 얼마를 안겨줄까.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이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김혜성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0-1로 밀리던 1회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날렸다. 그냥 홈런이 아니었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일명 '그라운드 홈런'이었다.

김혜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공을 강타했다. 타구는 중앙 펜스를 맞고 외야로 흘렀다. 김혜성은 거침 없이 베이스를 돌아 3루에 도달했다. 두산 중견수 조수행이 공을 더듬어 중계 플레이가 조금 늦어지는 사이 멈칫했다가 그대로 홈을 향해 질주했다. 타이밍은 아슬아슬했으나, 두산 포수 양의지가 공을 놓치며 세이프. KBO리그 역대 96번째, 키움 구단 역대 2번째, 김혜성 커리어 첫 그라운드 홈런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김혜성은 올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이미 포스팅 신청을 선언했고, 최근 CAA 스포츠라는 굴지의 에이전트사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AA는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네즈 발레로의 회사로 유명하다.

이날도 김혜성을 보기 위해 LA 에인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의 스카우트가 고척돔을 찾았다. 그 앞에서 곽빈의 빠른 공을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그리고 장기인 빠른 발까지 제대로 가동해 보여줬다. 김혜성 입장에서는 완벽한 쇼케이스였다. 김혜성의 그라운드 홈런을 지켜본 에인절스 스카우트가 놀라움 섞인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혜성은 이 홈런으로 프로 커리어 첫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시즌 절반에 못 미친 시점. 내친 김에 만약 20홈런까지 돌파하면 '공격 파워가 유일한 약점'이라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편견까지 지울 수 있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면 원 소속 구단 키움은 메이저리그 영입 구단으로부터 보상금을 받는다.

액수는 정해진 계산법에 따른다. 현 포스팅 시스템에 따르면 총액 2500만 달러 이하에 계약하면 보장 금액의 20%를 원 소속구단이 받는다. 총액 2500만~5000만 달러면 최소 기준선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를 초과한 보장 금액의 17.5%를 받을 수 있다. 총액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면 5000만 달러까지의 보상액 937만5000 달러에 5000만 달러를 넘긴 액수의 15%를 추가로 받는다.

키움은 지난해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보내고 1882만5000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다. 한화로 약 260억원의 거액.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김혜성이 이정후급 대우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갈 때 받은 4년 2800만달러보다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게 CAA측 전망이다. 총액 5000만달러 이상의 계약도 불가능한 게 아니라고 보고있다.

만약 김혜성이 총액 5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보상금은 기본 500만달러에 최하 기준선 2500만달러 초과 금액 2500만달러의 17.5%가 붙는다. 437만5000달러다. 그럼 937만5000달러인데 한화로 약 130억원의 거액이다. 5000만달러에서 금액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당연히 보상금 규모도 커진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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