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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발 투수 신민혁을 투구수 47개,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내렸지만 팀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13으로 무너졌다. 하루 전인 1일 롯데를 상대로 4대2로 이기면서 가까스로 8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던 NC였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고, 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패했다.

경기 내용도 아쉬웠다. 이날 NC는 2회와 3회 타선이 먼저 터지며 3-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득점권 찬스에서 땅볼, 희생타, 상대 실책 등이 겹쳤고 롯데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벤치도 빠르게 움직였다. 3점 차 리드 상황. 3회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선발 투수 신민혁이 4회에 움직이자 곧바로 불펜을 투입했다. 신민혁이 고승민에게 단타, 손호영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투수코치가 한차례 마운드에 방문했지만 이정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한번 더 신민혁에게 믿고 맡겼으나 나승엽에게 다시 2루타 허용하면서 또다시 1사 2,3루. 역전 위기가 찾아오자 NC 벤치는 신민혁을 내리고 송명기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신민혁이 나승엽에게 장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교체 당시까지 NC는 3-2, 1점 차로 앞서고 있었다. 신민혁의 투구수도 47개에 불과했다. 4회 1아웃부터 불펜을 투입하면 무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롱릴리프 송명기를 투입한 후 승부수를 띄웠다. 이 경기를 잡겠다는 강인권 감독의 의지가 읽혔다.

뒤이어 등판한 송명기가 4회 추가 실점 위기를 막으면서 첫번째 결단은 성공했지만, 6회부터 NC 불펜이 정신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류진욱이 김민석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고, 2연속 볼넷으로 다시 베이스를 꽉 채운 후 고승민에게 만루 홈런을 또 얻어맞았다. 6회에만 7실점 한 NC는 7회와 8회 추가 4점을 더 내주면서 결국 대패했다. 선발 투수를 '퀵후크'로 일찍 내리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최근 10경기 1승9패. 2위였던 NC의 팀 순위는 어느새 6위까지 밀려나있고, 7위 KT 위즈와도 2경기 차에 불과하다. NC의 5월 월간 팀 승률은 7승1무17패 0.292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무엇보다 자랑이었던 마운드가 흔들린다. 8연패가 시작되기 전인 5월 22일까지 NC의 팀 투수진 평균 자책점은 3.75로 압도적 1위, 선발진으로만 범위를 좁혀도 3.41으로 1위였다. 하지만 5월 23일을 기점으로 NC의 팀 투수진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꼴찌고, 특히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2.66에 달한다.

고민이 많은 대목이다. 팔꿈치에 피로감이 있었던 다니엘 카스타노가 복귀했고, 카일 하트도 가장 최근 등판(5/29 KIA전 5이닝 5실점)을 빼면 3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펼쳤을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 잘 버티던 국내 선발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어려운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 전반기도 끝나지 않은 시점이라 충분히 희망은 있다. 기복이 심하지만 타선이 가진 힘이 있고, 마무리 이용찬도 1군에 복귀했다. 또 이재학의 복귀까지도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NC는 이번주 창원 홈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 후 대전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2승3패를 기록했을만큼 까다로운 상대고, 주말 한화 시리즈는 공교롭게도 '전 사령탑'인 김경문 한화 신임 감독과의 첫 대결이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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