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애물단지 같았던 외국인 투수들이 이젠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의 활약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을 거두고 2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LG 염경엽 감독의 외국인 투수 교체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보류중'이다. 교체 마감일까지 더 좋은 투수가 나온다면 교체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염 감독이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공개적으로 얘기했을 때만 해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충분히 말을 꺼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개막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19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켈리는 이후 5경기서는 승리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8.77의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엔스도 초반 5경기에선 3승무패 평균자책점 3.54로 좋았는데 이후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31로 부진했다. 켈리는 떨어진 구속 탓에 공격적인 피칭이 오히려 상대 타자들에게 먹잇감이 됐다. 엔스는 장점이었던 커터가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난타를 당했다.

염 감독의 발언 이후 차명석 단장이 후보군을 추려 미국으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교체 작업이 들어갔는데 이때부터 드라마틱하게 둘이 바뀌기 시작했다. 켈리는 현상태에 맞는 피칭 디자인으로 바꿔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던졌고, 엔스는 내려갔던 팔을 올리고 투구판 위치도 바꾸는 등 조정 작업을 거치면서 초반의 위력을 찾아갔다.

결과는 대성공.

켈리는 염 감독 발언 이후 6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고, 엔스는 6경기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3.09를 올렸다.

25,26일 잠실 삼성전이 절정이었다.

켈리는 25일 삼성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했다. 9회초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병살타와 범타로 경기를 끝내며 1안타 무4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2020년 이후 3년 8개월여만에 자신의 두번째 완봉승을 기록한 것.

엔스도 26일 삼성전서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엔스가 무실점을 한 것은 두번째 등판이었던 3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3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이후 두번째였다.

이쯤 되면 염 감독과 구단도 둘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아직은 아니었다. 염 감독은 “일단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면서 “켈리나 엔스보다 더 좋은 투수가 나온다면…. 아직 8월 15일(외국인 투수 교체 마감 시한)까지 시간이 있으니 지켜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왔다 갔다 한다“라고 했다. 좋아지긴 했지만 불안한 면이 여전히 있다는 뜻.

교체 얘기가 나오면서 달라진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줘야 한다. 엔스는 8승2패, 켈리는 4승7패를 기록 중. 둘이 12승을 합작했다. LG보다 외국인 투수가 더 많은 승리를 얻은 팀은 키움(16승)과 삼성, KIA(이상 13승) 뿐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48건, 페이지 : 15/1025
    • [뉴스] “형의 등을 보며 자랐다“ 또하나의 이정표 ..

      “형의 등을 보며 자랐잖아요“ 9년 연속 20홈런, 또하나의 이정표 세운 레전드 바라본 동생의 마음 [부산포커스][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요즘 타격감이 안 좋다고 투덜대더니만…“SSG 랜더스 최정(37)이 ..

      [24-06-28 12:51:00]
    • [뉴스] 10G 0.111 vs 0.385, 전세 역..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친정팀 상대, 똑같은 마음으로 시리즈에 임하겠습니다.“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8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박병호-오재일 화제의 ..

      [24-06-28 12:31:00]
    • [뉴스] '사직 5연패→부상 악몽' 선두 KIA 최대..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리즈 루징에 부상까지 겹쳤다. 지난해부터 '대기만성'의 진가를 보여주며 주전 1루수로 자리잡은 이우성이라 더욱 걱정이 크다.KIA는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4-06-28 11:51:00]
    • [뉴스] “아무리 좋은 전략도 선수가 해결해야...“..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무리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선수가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6일 삼성전서 9회말 2대1 끝내기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대주자 김대원의..

      [24-06-28 11:40:00]
    • [뉴스] 패패패승패패승패→불펜 평자책 12.17 폭격..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근 7경기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12.17. 2승5패의 성적. 대체 어디서부터 꼬였을까.SSG 랜더스가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한동안 상승 흐름을 타던 SSG는 지난주부터 3연속 루징시리즈를 ..

      [24-06-28 11:06:00]
    • [뉴스] “고려 대상이긴 하다“…SSG가 맞이한 이별..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 앞에 놓여진 선택의 순간. 두산 베어스의 시선도 머무르고 있다.SSG는 올 시즌 시행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가장 먼저 활용한 구단이다.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지난..

      [24-06-28 10:40:00]
    • [뉴스] 오늘 부산에 '달'이 뜬다…907승 김경문v..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두 명장. 한때 두산 베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제지간이다. 각자를 대표했던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팀의 지휘봉을 쥐고 다시 만났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외나무..

      [24-06-28 09:31:00]
    • [뉴스] 비록 루징시리즈였지만… '4연패→3연패→2연..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희망의 패턴을 발견했다.연승을 늘리지 못했지만, 연패를 줄여가고 있다. 벤치 입장에서는 더 반가운 소식이다.삼성은 올시즌 유독 연승과 연패를 반복해 왔다.지난 14일 창원 N..

      [24-06-28 08:51:00]
    • [뉴스] '럭키 LG잖아' '3.2이닝→4이닝→5.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 한명의 왼손 선발 투수가 만들어지고 있다.LG 트윈스의 대체 선발 1m93의 이상영이 갈수록 이닝을 늘리며 안정감도 유지하고 있는 것.이상영은 최원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임시 선발로..

      [24-06-28 08:40:00]
    • [뉴스] '지찬이 도루도 잘하네' 육상부 선배 신민재..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삼성의 리드오프로 나선 김지찬이 한 경기 도루 3개를 기록하며 LG 내야를 흔들었다. 호시탐탐 2루를 노리는 김지찬를 잡기 위해 박동원과 신민재가 안간힘을 써봤지만 역부족이었다.김지찬..

      [24-06-28 07:46: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