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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부산과 광주가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우천과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가 결정된 가운데 창원은 더블헤더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오전까지 창원NC파크에 비가 내려 LG 트윈스-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1차전은 취소됐다. 하지만 낮부터 비가 그쳤고 이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NC파크 내야를 덮은 대형 방수포도 오후 3시가 넘어서 걷으면서 물기 없는 내야 그라운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NC 선수들은 오전 11시 30분이 넘어 야구장으로 출근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이 열리게 된다면 가볍게 워밍업만 하고 경기에 들어가기로 해 출근 시간 자체를 11시30분 이후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1차전이 오전 11시에 취소돼 선수들은 편한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었다.

LG는 숙소에서 취소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좀 더 휴식을 취하고 오후 5시 경기에 맞춰 야구장에 도착해 훈련을 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NC는 더블헤더 2차전에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김휘집(유격수)-박한결(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선발 손주영에 맞춰 왼손 타자는 박민우 1명 뿐이고 2번부터 9번까지 8명은 모두 오른손 타자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범석(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지환과 문성주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는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다.

LG와 NC는 더블헤더 1차전 선발이었던 손주영과 이재학이 2차전에 그대로 선발로 나온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돼 2차전 1경기만 열리지만 더블헤더이기 때문에 9회까지 동점일 경우 연장전 없이 무승부로 끝나게 된다.

이날 NC는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전루건과 김세훈을 콜업했고, LG는 이믿음 김성진을 등록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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