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의 욕심이었을까. 박세웅은 다시 '안경에이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 5월 22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은 올시즌 박세웅 최고의 투구였다. 투구수 87개,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볼넷도 1개 뿐이었다. 올시즌 5승째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박세웅은 5경기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바로 다음 경기였던 5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⅔이닝 10실점(9자책)이라는 충격적인 난조를 경험했다. 2014년 프로 데뷔 이래 단일 경기 최다 실점의 굴욕이었다.

박세웅의 한화전 통산 성적은 1승9패, 평균자책점이 무려 8.51에 달한다. 대전만 따지면 승리없이 8패, 9.00까지 치솟는다.

그날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이 112구를 던질 때까지 교체하지 않았다. 프로 데뷔 11년차로 이제 베테랑 반열에 올라섰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서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한다.

고난을 딛고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대전에 로테이션을 맞춰서 내보낼까 고민중“이라고 할만큼, 특정팀이나 장소에 대한 징크스도 없어야하는 게 에이스의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박세웅은 그 충격을 잊지 못했다. 그날 이후 치른 6월 4경기 평균자책점이 7.06에 달한다. 최근 2경기에선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점점 나아지곤 있지만, 4~5월 8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그 기세를 되찾진 못했다.

그 결과 올시즌 15경기(84이닝) 5승6패 평균자책점 5.25에 그치고 있다. 2018년 이후 가장 좋지 못한 성적.

특히 경기 전반적으로 잘 던져도 단 1이닝, 주로 1회의 기복이 아쉬운 경우가 잦다. 첫 회가 어려운 거야 선발투수의 숙명이지만, 유독 박세웅의 경기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그랬다. 1회에만 3안타 3볼넷을 묶어 3실점했고, 롯데는 빼앗긴 초반 리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패했다. 김태형 감독은 “슬라이더가 좀 짧게 돌면서 직구하고 같은 타이밍에 들어오더라“라고 지적하는 한편 “다음 경기는 2회부터 던질래? 그렇게 말하기도 했다. 1회는 불펜투수 하나 오프너로 쓰지 뭐“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진짜 트라우마 생길까봐 걱정된다. 구종은 더 추가할 것도 없이 다 던지는 투수다. 커맨드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공은 좋은데 여유가 없다. 쫓기는 모습이 보인다.“

후반기에 찰리 반즈가 돌아오더라도 박세웅은 3선발이자 토종 에이스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게 그의 임무다.

그래도 사령탑은 박세웅을 신뢰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미 보여준 게 많은 선수다. 팀의 중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51건, 페이지 : 13/1026
    • [뉴스] 황금 세대 줄줄이 은퇴선언 했는데…'국가대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황금 세대' 멤버들은 줄줄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다시 볼 수 있을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본격적으로 프리미어12 대비 대표팀 엔트리 구성에 나..

      [24-06-27 10:16:00]
    • [뉴스] 주자 2루에도 흔들림없는 149km 투심.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전 홀드왕 때의 안정감이 느껴진다. 믿음이 쌓이고 있다.LG 트윈스 불펜 투수 정우영이 1군 복귀 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정우영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24-06-27 09:40:00]
    • [뉴스] '10점차 뒤집힐 뻔' 13K에 웃다, 4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천당과 지옥 오간 키움, 마운드의 명과 암.키움 히어로즈가 웃다 울었다. 그나마 경기에서 이긴 게 다행. 만약 결과까지 뒤집어졌다면 시즌 전체 농사를 완전히 날리는 대참사에 휩싸일 뻔 했다...

      [24-06-27 09:25:00]
    • [뉴스] “러닝보다 스윙 먼저“ 40일만의 1군 복귀..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원래 러닝이 먼저 되고 스윙을 시작한다. 그럼 너무 늦을 것 같았다.“최고참 베테랑다운 여유가 넘쳤다. 하지만 팀 전력에 가능한 빨리 도움이 되고픈 마음도 강했다.롯데 자이언츠 전준..

      [24-06-27 08:00:00]
    • [뉴스] '범석아 이거 먹어~' 극적인 끝내기 승리,..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극적인 끝내기 승리! 9회말 1사 만루 상대 실책을 이끌어내는 땅볼타구로 팀의 승리를 가져온 김범석이 초코과자를 들고 나타난 이지강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LG 트윈스는 26일 잠실..

      [24-06-27 07:30:00]
    • [뉴스] 더위 먹었나? '팀 최다 실책 페이스' 승리..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기나긴 페넌트레이스, 매 경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순 없다. 그러나 매 경기 실수가 반복된다면 문제다.2024 KBO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 시즌 초반 연승 바람을 타고..

      [24-06-27 06:40:00]
    • [뉴스] “연패 생각에 기록은…“ 역대 22번째 달성..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재환(36·두산 베어스)이 4번타자로서 자존심을 완벽하게 회복했다.김재환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4-06-27 06:00:00]
    • [뉴스] 3회까지 퍼펙트에 “혹시 나도?“ 포효 세리..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날 케이시 켈리의 1안타 완봉에는 못미쳤지만 디트릭 엔스도 시즌 두번째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LG 트윈스의 엔스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24-06-27 05:38:00]
    • [뉴스] “오늘이 중요한 포인트.“ 완봉패보다 더 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 경기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 0대4의 패배 특히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퍼펙트 게임을 당할뻔 한..

      [24-06-27 00:40: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