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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상대가 피해갈줄 알았나? 초구, 2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고만 있더라.“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은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맞이했다.

타율 3할5푼6리. 아직 180타석에 불과해 규정타석(롯데의 경우 29일 기준 241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현재 타격 순위에서 도슨(키움, 3할6푼8리) 에레디아(SSG, 3할6푼1리)에 이어 3위에 오를 수 있는 성적이다.

무엇보다 '출발하면서 갖다맞추고 뛰기'에 가까웠던 과거의 타격폼을 버렸다. 오른다리가 지지대가 되면서 야무진 스윙이 붙었다. 그 결과 하루 2경기 3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이 일취월장했다.

여기에 어지간한 2루타성 타구는 3루타로 만드는 황성빈의 발이 더해졌다. 그 결과 OPS(출루율+장타율)가 0.898에 달한다. 도루도 올시즌 32개로 조수행(39개)에 이어 리그 전체 2위.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30개를 넘겼다.

그가 주전으로 올라오기전, 임훈 코치가 그의 타격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며 다잡아줬다고. 올해부터 스트라이크존은 심판이 아닌 ABS(자동볼판정시스템)가 책임진다. 구장마다 편차는 있을지언정, 그날은 양팀 모두에게 공평하게 일정한 존이 주어진다. 황성빈은 최대한 홈플레이트에 가깝게 붙어선다. 멀다 싶은 공은 손대지 않는게 상승세의 비결이다.

넘치는 열정은 그대로다. 유니폼 앞섶은 항상 흙투성이다. 세이프 타이밍이다 싶으면 1루에 거침없이 다이빙하는 것도 그대로다. 황성빈은 부상을 우려하는 말에 “그건 본능이라 어쩔 수 없다“며 씩 웃었다.

여전히 팬들은 황성빈의 실력을 의심한다. 하루이틀 안타가 없으면 황성빈의 SNS에 DM(다이렉트메시지)이 폭주한다. 황성빈은 “제 타격폼이 무너질까봐, 무너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 달라졌다,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팬들만이 아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태형 롯데 감독의 눈에 황성빈은 아직 어리다. 최근에는 김태형 감독이 경기도중 삼진을 당한 황성빈을 불러 혼내려다 너털웃음을 짓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태형 감독은 “초구, 2구를 그냥 보내고 2스트라이크를 먹더라. 황성빈이 상대 투수가 피해갈 만큼 강타자는 아니지 않나. 적극적으로 치라고 했다“며 웃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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