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무리 투표로 결정됐다고 해도, '상대적' 비인기팀에게는 서운함이 남는 결과. 추가 장치도 가능할까.

지난 17일 2024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멤버가 확정됐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에서 약 3만3000표 차이로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를 따돌리고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구단별 현황을 살펴보면, 드림올스타 소속인 KIA가 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베스트12'에 포함됐고, 삼성 라이온즈가 6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두산이 3명,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가 각각 2명씩,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1명씩을 배출했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한명도 없었다.

'베스트12'에 참가 선수가 많이 뽑히지 않은 팀들은 보통 '감독 추천 선수'로 비율을 맞추면서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는다. 하지만 이름이 남는 '베스트12' 발탁이다보니 상대적 비인기팀 팬들에게는 여러모로 서운함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될 때마다, 그해 팀 성적이 좋은 인기팀들이 포지션별 1위를 싹쓸이 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달린 KIA가 투표 시작부터 드림올스타 부문에서 거의 전 부문을 점령하며 강세를 보였고, 나눔올스타에서는 또다른 성적 상위권팀인 삼성이 과반수 이상을 쓸었다. 이는 매년 봐온 풍경이다. LG, 롯데 등 '전통의 인기팀'들은 팀 성적이 좋은 시즌에는 흔히 '기둥 세우기'라고 말하는 포지션별 1위 싹쓸이를 하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팬 투표는 어디까지나 인기 투표에 더 가깝다. 개인 성적이 가장 좋고, 팬들에게 많은 지지까지 받는다면 금상첨화지만 상대적으로 해당 팀을 응원하는 팬의 숫자가 많을 수록 조금 더 유리한 구조다.

다만, 인원수가 적어 상대적 비인기팀들의 설움도 모르지는 않는다. 올해 '베스트12'에 한명도 뽑히지 못한 KT나 NC에도 충분히 올스타가 될만 한 선수들이 있었다. KT의 경우 지명타자 부문 강백호가 선수단 투표 1위를 했지만, 팬 투표에서 구자욱(삼성)에 크게 밀려 최종 2위를 차지해 불발됐고, 외야수 부문 멜 로하스 주니어도 선수단 투표로는 외야수 중 2위였지만 팬 투표가 1위 선수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었다. 1루수 문상철도 선수단 투표는 1위였으나 팬 투표에서 밀렸다. 투표 기간에 하필 팀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던 NC는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KBO가 그래서 '선수단 투표'를 도입한 후 비중을 30%로 늘렸고, 올해도 주요 포지션에서 선수단 투표가 팬 투표 1위 선수들을 뒤집는 역전 사례가 생겨났다. 특정팀들에게 지나치게 올스타 선정이 쏠리는 몰표 현상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팬 투표 자체에 브레이크를 만들어놓을 수는 없다. 전 포지션에서 같은 팀 선수를 선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걸어놓는다거나, 의무적으로 타팀을 선택하게 강제해놓으면 진정한 올스타 선정의 의미가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KBO도 추가적인 몰표 방지 제도를 고려하고있지는 않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62건, 페이지 : 12/1027
    • [뉴스] “2회부터 나갈래?“ 에이스에겐 변명없다. ..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의 욕심이었을까. 박세웅은 다시 '안경에이스'로 돌아올 수 있을까.지난 5월 22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은 올시즌 박세웅 최고의 투구였다. 투구수 87개, 8이닝 1실점으로 쾌투..

      [24-06-25 09:00:00]
    • [뉴스] ERA 5월까지 16.20→6월 2.16.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정면 돌파'가 성공했다.타자에서 투수로 성공적인 전향을 한 LG 트윈스의 백승현이 우여곡절끝에 필승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2017년 오지환을 이을 유격수 유망주로 LG에 온 백승현은 ..

      [24-06-25 08:40:00]
    • [뉴스] 'MVP 페이스' 김도영이냐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정의 9번째 수상이냐, '라이징 스타' 김도영의 수상이냐.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SSG 랜더스 최정의 수비 글러브에는 8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 8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자임을 뜻..

      [24-06-25 08:01:00]
    • [뉴스] 현실은 쉬는 게 맞는데, 최다득표 영광이 걸..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현실은 참는 게 맞는데, 최다득표라서...KIA 타이거즈와 마무리 정해영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정해영은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정해영은 23일 열린 ..

      [24-06-25 06:31:00]
    • [뉴스] '어렵게 추렸다' 장성우 17년만에, 양석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쉽지 않은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 확정. 하지만 참가를 흔쾌히 결정한 선수들에게도 스토리가 있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팬 ..

      [24-06-24 18:30:00]
    • [뉴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40대 노장의 개인..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불혹'의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때만 해도 모두가 놀랐다. 그런데 2024년은 또 다르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마흔을 넘기고도 여전히 1군 무대 최정점에 군림하는 선수들이..

      [24-06-24 18:11:00]
    • [뉴스] '경기중 어깨통증은…' 브랜든 악재에 신중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갈 길 바쁜 두산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전날 경기 중 3회말 무사 1루에서 자진 강판했던 좌완 외인 브랜든 와델이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두산은 이동일인 24일 브랜든을 말소하면서 ..

      [24-06-24 17:30:00]
    • [뉴스] '어깨 통증' 자진 강판 KIA 정해영, 큰..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당분간 1군 무대를 떠난다.KIA는 24일 '정해영이 한화전 종료 후 구단 지정 병원에서 1차 검진을..

      [24-06-24 17:24:00]
    • [뉴스] 6실점 충격의 복귀전...'107억 사나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긴장과 부담때문이었겠지….KT 위즈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경기다. 고영표의 부활이 절실하다.KT는 25일부터 인천 주중 3연전 원정을 치른다. 상대는 SSG 랜더스.25일 첫 경기가 매우 ..

      [24-06-24 16:36: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