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미국 출신 외국인 투수끼리 경기 도중 격한 욕설을 주고받았다. 끝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양팀 고참들은 물론 코칭스태프까지 휘말렸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당시 격한 감정을 드러냈던 당사자 중 한명이다.

9일 만난 이 감독은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창원에서 화가 난 상태로 올라왔었다“고 돌아봤다.

당시 상황은 SSG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NC 카일 하트간의 신경전으로 시작됐다.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이 공을 던진 뒤 뭐라고 말하는 것을 봤다. 경기 중이라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NC 외국인 선수들이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통역에게 '상대를 자극하지 마라'라고 했는데, NC 쪽에서 우리 더그아웃을 향해 욕을 했다. 참다참다 화가 나서 그라운드로 나갔던 거다.“

이숭용 감독은 먼저 욕을 한 앤더슨에게 주의를 주며 '마운드에서는 평정심을 가지라'고 했다고. 경기가 끝난 뒤 강인권 NC 감독과 서로 '외국인 선수에게 주의를 주겠다'며 좋게 마무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간의 감정 충돌은 종종 일어나지만, 이번처럼 외국인 선수들끼리 벤치 클리어링이 촉발되는 건 보기드문 일이다.

앞서 배트 플립 때문에 감정 충돌이 있었던 NC 박한별-앤더슨 충돌의 연장선은 아닐까. 그렇지 않다는게 SSG 쪽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시리즈 전에 박한별이 사과를 전해왔다“고 했고, 이숭용 감독도 “지나간 일과 연결시키는 건 아니다“라며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려가지 일이 생길 수 있다. 털어내고 감정을 남기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당시 창원 SSG-NC전에선 0-0으로 맞선 연장 10회, 앤더슨이 NC 첫 타자 김성욱에게 삼진을 잡은 뒤 감정이 격했는지 욕설을 했다. 이에 NC의 하트와 다니엘 카스타노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맞대응했다.

앤더슨의 외침은 이후 박시원과 서호철을 잇따라 삼진 잡은 뒤에도 이어졌고, NC 더그아웃의 반응도 점점 격해졌다. 이내 이닝이 끝난뒤 SSG 한유섬을 비롯한 양측 선수단이 쏟아져나오는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다행이 양쪽 사령탑이 수습하면서 더 큰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36건, 페이지 : 11/1024
    • [뉴스] “양의지처럼…“ 7월 4홈런→1m90 거포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구안은 좋다. 존을 좀더 넓게 보고, 타이밍으로 쳐야한다.“전반기 내내 홈런이 1개였는데, 7월 한달간 4개를 쳤다. 월간 타율이 3할3푼9리, OPS(출루율+장타율)가 1.090..

      [24-07-31 07:31:00]
    • [뉴스] 충격의 1이닝 강판→파격 7명 벌떼 야구→정..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찍 교체하니 놀라더라고…“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좀처럼 보기 힘든 '벌떼 계투 작전'으로 만들어낸 승리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24-07-31 07:07:00]
    • [뉴스] “속상하다“ “창피하다“ 고개숙인 염갈량.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속상하다.“ “창피하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최승준 코치의 음주 운전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LG가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최승준 코치에 대해 계약 해지라는 초강수 대처를 했다. ..

      [24-07-31 06:40:00]
    • [뉴스] 잘만 하면 KBO 역사가 바뀐다…박병호도·K..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야구를 위한 전력보강을 위한 마지막 날. 구단의 움직임은 나올까.7월31일은 '트레이드 마감일'이다. 프로야구 규약 '제86조'에 따르면 '양도가능기간'은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다..

      [24-07-31 05:45:00]
    • [뉴스] '허탈한 7실점 붕괴 충격' 잊으면 안되는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금 이렇게 무너지면 안되는데. 아직 교체 카드가 살아있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KBO리그 입성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알드레드는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⅓이..

      [24-07-31 01:38:00]
    • [뉴스] '패무패패패승승' “잠실 LG전 열세 잊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LG 트윈스에 완승을 거두고 2게임차로 좁히며 2위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삼성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코너 시볼드가 데뷔후 처음으로 ..

      [24-07-31 00:42:00]
    • [뉴스] '5년 구형했는데' 檢, '마약 혐의' 오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오재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했다.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한대균)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 측은 지난 19일 오재원에..

      [24-07-31 00:18:00]
    • [뉴스] 홈런 3방→김광현 7승 지켜낸 철벽불펜! 롯..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광현답지 않은 부진을 보인 한해, 2~3승만 더 선물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그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냈다. SSG 랜더스는 30일 인천 SS..

      [24-07-30 23:31:00]
    • [뉴스] '10점차 세리머니 논란' 후, 다시 수원에..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는 내 표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한화 이글스 투수 박상원이 '10점차 세리머니 논란'을 일으켰던 수원에서, 다시 한 번 화끈하게 포효했다.박상원은 3..

      [24-07-30 23:28: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