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독도, 외국인 선수 카드도 모두 꺼내들었다. '리빌딩은 끝났다'고 선언한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의지는 진심이다.

한화는 17일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6주, 계약금 1만2000 달러, 연봉 4만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 규모다.

와이스는 부상으로 빠진 리카르도 산체스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다. 올해로 KBO리그 2년 차를 맞이한 산체스는 4월까지 6경기에서 30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3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월 중순부터 조금씩 몸에 이상이 생겼고, 3주 정도를 이탈하기도 했다. 돌아온 뒤에도 컨디션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던 산체스는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전을 마치고 팔꿈치에 이상을 이야기했고, 결국 15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스카우트팀의 기민한 움직임 덕을 보며 17일 '6주 단기 외인'을 영입할 수 있었다. 손혁 한화 단장은 “미국 독립리그나 일본 쪽은 대체 선수로 봤고, 미국과 다른 쪽은 교체 위주로 봤다. 스카우팀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라며 “와이스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는데 미국 팀들도 관심을 뒀던 선수다. ABS가 높은 커브를 많이 잡아주는데 와이스에게도 유리할 거 같았다. 일단 KBO리그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화가 이토록 빠르게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올 시즌이야 말로 '암흑기'를 끝내겠다는 생각이다.

한화는 1999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 최근 5년 간은 최하위권을 전전했다. 김성근 김응용 등 수많은 명장이 지나갔지만, '감독의 무덤'이라는 오명만 남게 됐다.

지난 5년 간 꾸준하게 유망주를 수집했고, 젊은 선수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지난해 채은성, 올해 류현진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도 착실하게 했다.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은 끝났다'고 구단 차원에서 선언했다.

지난해 5월 선임한 최원호 감독은 올해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프링캠프를 처음으로 지휘하고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는 등 돌풍을 이끌었지만, 한 차례 최하위 추락에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부상자가 속출했던 상황. 충분히 여유를 두면 반등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5강'을 목표로 내건 한화에게 여유는 없는 듯 했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 후임으로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한화 사령탑 부임 전까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이끌면서 1700경기를 치렀다. 1군 14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 10회, 한국시리즈 진출 4회의 성과를 일궈냈다. '야인'으로 있던 사령탑 후보 중에서는 가장 성적을 내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했다.

김 감독도 올 시즌 '5강'을 일단 첫 목표로 세웠다. 취임식 당시 김 감독은 “올해는 5할을 맞추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포스트시즌에 초점에 맞추고, 그 다음에 성적이 올라가면 그 다음 생각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감독 교체와 함께 외국인 선수도 바꿨다. 지난해 11승(11패)를 기록했던 펠릭스 페냐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로 하이메 바리아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2승을 기록한 바리아의 영입은 일단 성공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올라섰다.

감독도 바꾸고, 외국인 투수도 바꿨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대체 외국인 선수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가을야구에 진심인 한화는 올해 그야말로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60건, 페이지 : 11/1026
    • [뉴스] 21년전 20-20 이종범은 올스타 MVP...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이종범은 2003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당시 대전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이종범은 선제 결승타 및 4타수 2안타 2타점 2도루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

      [24-06-25 11:00:00]
    • [뉴스] '6이닝 무실점→다승 1위인데…' 버스 타고..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의 첫해 맥시멈 연봉은 100만 달러. 한화로 13억원이 넘는 돈이다.그럼에도 버스로 출퇴근하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 키움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그는 지난 21일 ..

      [24-06-25 09:58:00]
    • [뉴스] 부상이 오히려 좋았다?…돌아오니 역대급 '먹..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군에서) 내려가기 전에도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는데….“데이비드 맥키넌(30·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두 경기 모두 나왔다..

      [24-06-25 09:30:00]
    • [뉴스] 휴식기 없어 올스타전 난색? 10년의 기다림..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평생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 아닙니까. 당장 달려가고 싶습니다.“2024 KBO 올스타전. 아직 시작도 전인데 말도 많고 탈도 많다. 휴식기를 대폭 줄였다. 사실상 올스타 브레이크가 없다...

      [24-06-25 09:12:00]
    • [뉴스] “2회부터 나갈래?“ 에이스에겐 변명없다. ..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의 욕심이었을까. 박세웅은 다시 '안경에이스'로 돌아올 수 있을까.지난 5월 22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은 올시즌 박세웅 최고의 투구였다. 투구수 87개, 8이닝 1실점으로 쾌투..

      [24-06-25 09:00:00]
    • [뉴스] ERA 5월까지 16.20→6월 2.16.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정면 돌파'가 성공했다.타자에서 투수로 성공적인 전향을 한 LG 트윈스의 백승현이 우여곡절끝에 필승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2017년 오지환을 이을 유격수 유망주로 LG에 온 백승현은 ..

      [24-06-25 08:40:00]
    • [뉴스] 'MVP 페이스' 김도영이냐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정의 9번째 수상이냐, '라이징 스타' 김도영의 수상이냐.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SSG 랜더스 최정의 수비 글러브에는 8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 8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자임을 뜻..

      [24-06-25 08:01:00]
    • [뉴스] 현실은 쉬는 게 맞는데, 최다득표 영광이 걸..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현실은 참는 게 맞는데, 최다득표라서...KIA 타이거즈와 마무리 정해영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정해영은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정해영은 23일 열린 ..

      [24-06-25 06:31: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