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프로는 이겨야 한다. 지면서 배울 수 없다. 훈련을 많이 해야할 것이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올시즌 후, 한화 선수들은 지옥 훈련을 각오해야할 것 같다.

김 감독이 취임한 지 1달이 지났다. 전반기도 종료됐다. 그동안은 김 감독이 급하게 한화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과 분위기 파악을 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김 감독은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기 위해 수석, 투수코치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제 제대로 김 감독의 색깔을 드러낼 시간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김 감독이 왔지만, 성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4일 KT 위즈전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해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것과 5위권 팀들과의 승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이지만, 어찌됐든 프로에서 최하위 다툼을 벌이는 건 굴욕이다.

김 감독은 “일단 연승이 중요하다. 연승을 한 번만 타면 후반기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고 말하며 “프로는 이겨야 한다. 팬들께 지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는 건 절대로 안된다. 지면 뭔가 부족한 게 있다는 거다. 그 부족한 건 훈련으로 채워야 한다. 경기 지면서 배울 수 있는 건 없다. 훈련을 해야만 채울 수 있다. 지면서 투수 제구가 잡히고, 타자들 방망이가 잘 돌아갈 수 없는 법니다. (올시즌이 끝나면) 아무래도 훈련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시절부터 엄청난 훈련량을 자랑하는 지도자였다. 특히 스프링캠프에서의 스케줄이 매우 빡빡했다. 요즘은 거의 모든 구단들이 3일 훈련, 1일 휴식으로 가는데 김 감독이 NC 감독으로 있었던 2014년 스프링캠프 스케줄을 보면 정말 엄청났다. 1, 2차 훈련이 총 49박50일에 4일 훈련 휴식을 부여했다. 그리고 훈련도 아침부터 밤까지 쉼 없이 이어졌다.

최근 야구는 훈련도 양보다 질이라는 컨셉트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시간과 노력이 결과를 만들어준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게 정답이라고 하기는 쉽지 않지만, 현장 책임자인 감독이 방향 설정을 그렇게 하면 선수들은 따라야 한다. 마무리 훈련, 스프링캠프 때만큼 기본을 다질 시간적 기회가 없다. 김 감독은 그 누구보다 기본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선수들의 부족함이 보이지 않았다면, 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이 훈련량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당장 한화 선수들은 5일 하루만 쉬고, 6일과 7일 대전에서 훈련한 후 8일 서울로 이동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 대비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 대신 훈련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3일 다 훈련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865건, 페이지 : 10/987
    • [뉴스] '장성우 들어와' 비디오 판독 번복에 열받은..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시작부터 초유의 신경전이 벌어졌다.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운명이 걸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이기는 팀은 준플레이오프 진출, 지는 팀은 탈락. 목숨 걸..

      [24-10-03 14:18:00]
    • [뉴스] “준비 됐다“ vs “이닝 길게 가겠나“ 5..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차전 반전투를 한 발라조빅. 2차전에 나올까.운명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운명을 좌우할 변수가 생겼다. 두산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의 등판 여부다.두산은..

      [24-10-03 13:33:00]
    • [뉴스] '사상 최초 업셋' 새 역사를 쓰는 감독이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은 기운이 오고있는 느낌이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KBO리그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

      [24-10-03 12:39:00]
    • [뉴스] 58개 던지고 “아임 레디“를 외쳤다...반..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발 탈락, 실망도 했지만...“이런 외국인 투수가 있으니, 반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볼 수 있다. 두산 베어스 발라조빅이 전날 4이닝 58개 투구에도 불구하고, 2차전 또 던질..

      [24-10-03 12:07:00]
    • [뉴스] 믿고 간다! '김재호 2번-김기연 C' 두산..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없이 2차전ㅇ르 치른다.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전날 두산은 1차전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T..

      [24-10-03 11:26:00]
    • [뉴스] 김하성보다 위일까, 아래일까...김혜성 ML..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단은 무조건 도전한다는 마음이다.“이제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했다. 도전만이 남았다. 과연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팀의 멋들어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김혜성은 지난달 30..

      [24-10-03 11:07:00]
    • [뉴스] '작년 한국시리즈 유일한 미출전자'→국내 E..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선수는 딱 1명이었다. 바로 손주영.롱릴리프 보직으로 있었기 때문에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고. 4차전 때 딱 한번..

      [24-10-03 10:49:00]
    • [뉴스] '외인 선발 없이 가을야구' 두산, 쿠에바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국시리즈까지 던지고 싶다. 몇 경기를 더 던지은 상관없다. 팀이 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던지겠다.“올시즌도 외국인 선수 태업 논란으로 시끄러운 적이 많았다. 물론 다들 아프다는 게 이유지..

      [24-10-03 10:07: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